올 말까지 지방 택지·도시개발 2만1000여 가구 쏟아진다

생활 인프라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청약 경쟁률 높아
택지지구 공급 앞둔 알짜 단지 수요자들 관심 높을 듯

최정우 기자 승인 2020.08.25 10:34 의견 0
△사진은 대우건설이 9월 전북 완주 삼봉지구에서 분양에 들어갈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토요경제=최정우 기자] 올 말까지 지방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사업장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물량이 2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주택건설업계, 부동산 인포 등에 따르면 지방 택지·도시개발로 올 말까지 2만1935가구가 공급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1만3325가구로 가장 많고 영남 4647가구, 호남 3056가구, 강원 907가구 등의 순이다.

생활기반 인프라 잘 갖춰져 주거환경 편리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 생활기반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기 때문에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최근 조성되는 택지지구의 경우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도시에 한층 더 가까워진 점도 메리트이다. 재개발·재건축에서 보기 어려운 우수한 설계로 공급되는데다 조합원 물량이 없어 로열 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택지지구개발과 도시개발사업의 차이점은 택지지구개발사업의 경우 지자체 등 공공에서,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시행사가 각각 주도한다는 점이다. 분양가는 택지지구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더 저렴한 편이다. 택지지구 내 공급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특히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9월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된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내집마련 찬스’인 셈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에선 3년에서 4년, 그 외 지역은 1년에서 3년으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현재 지방 투기과열지구는 세종시, 대구 수성구,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 등이다.

실수요자들에 인기…청약경쟁률 높아

최근 지방에서도 택지지구 내 분양 아파트가 분양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양산 사송지구에서 분양된 ‘사송 더샵 데시앙 2차’의 경우 1순위 청약 결과 총 1862가구 모집에 983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 5.28대 1을 기록했다. 청주 동남지구에서도 ‘동남 파라곤’ 아파트가 1순위에서 평균 7.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시개발로 전주 에코시티에서 공급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평균 61.6대 1, 김해 안동1지구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가 평균 청약경쟁률 7.43대 1로 각각 청약 마감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공공택지, 도시개발은 토지 매입, 토지 보상, 부지 조성 등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적어 계획하는 시기에 입주가 가능하고 건설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경우도 많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공동주택용지 입찰 경쟁률도 수백 대 1을 기록하는 곳이 많아 건설사들의 핵심 입지 선점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어서 신규 공급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도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급 앞둔 알짜단지 수요자들 관심 높을 듯

이에따라 연말까지 택지지구에서 공급을 앞둔 알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우건설은 다음달 전북 완주군 첫 번째 택지지구인 삼봉지구(삼봉 웰링시티) B-2블록에서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72~84㎡로 구성된다. 총 605가구 규모의 지역 첫 브랜드 아파트다. 삼봉지구와 접하고 있는 과학로를 통해 전주시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호남고속도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 광역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 등 완주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따라서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대방건설도 다음달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M9블록에 짓는 ‘내포신도시 1차 대방노블랜드(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 중심으로 총 79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같은 달 금호산업도 경북 경산시 하양지구 A6블록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 공급규모는 626가구다. 인근에 고등학교, 중학교, 유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신규 공급도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다음달 대구 동구 안심뉴타운 B4블록에 ‘대구 안심뉴타운 파라곤’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17㎡ 총 7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안심뉴타운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 도시기반시설이 구축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충남 아산에서 ‘아산모종1지구 힐스테이트(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999가구 규모다. 모종1지구 서쪽에는 고속버스터미널이, 동쪽에는 고속도로 나들목(아산IC)도 개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같은달 전북 전주에서 ‘에코시티 16블록 공동주택(더샵)’ 총 57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대원이 태장2지구 B-2블록에서 ‘칸타빌’ 아파트 전용면적 76~84㎡ 907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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