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TV’ 신차 소개·해외 온라인 쇼룸 등…현대차, 코로나 생존전략 ‘눈길’

‘채널 현대’ 오는 15일 본격 개시
해외 딜러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편

김동현 기자 승인 2020.09.14 11:43 의견 0
스마트 TV를 활용한 미디어 ‘채널 현대’ 화면./ (사진=현대자동차)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속 현대차의 생존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집에서 스마트 TV를 활용해 신차 발표회 등을 볼 수 있는 영상 채널을 만들고, 매장 방문이 불편한 해외에는 온라인 쇼룸을 늘렸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스마트 TV를 활용한 미디어 ‘채널 현대’를 이날부터 제공한다.

현대차는 “코로나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점을 감안해서 TV에서 선명한 화면으로 보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채널 현대는 ‘라이브’ 메뉴에서 오는 15일 투싼 신차 공개 행사를 생중계하며 운영을 본격 개시한다. 최신 운영체제를 적용한 삼성과 LG 스마트TV의 앱스토어에서 받으면 된다. 채널 현대의 콘텐츠는 190여개국에서 모바일·PC로도 볼 수 있다. 차량 관련 각종 영상과 3D 형태 영상을 볼 수 있는 ‘모델’과 현대차에 문화예술, 스포츠, 여행 등을 접목한 영상이 나오는 ‘TV’ 메뉴도 있다.

현대차는 또 연말까지 20개국 934개 딜러가 참여하는 온라인 쇼룸도 구축한다. 앞서 현대차는 상반기까지 독일, 뉴질랜드,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4개국에서 ‘현대 쇼룸 라이브’를 운영하며 56개 딜러와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7월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를 추가하고 딜러는 394개로 확대한 바 있다. 연내 미국, 인도, 유럽 주요국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온라인 쇼룸에선 차량에 관한 정보를 보고 딜러와 1대 1 화상 상담을 할 수 있다. 이에 딜러사 운영이 정상화되지 않은 경우에도 온라인 쇼룸에서 고객들은 차량 정보를 접하고 딜러들은 고객 유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해외 딜러들을 모아서 교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활용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온라인 교육 플랫폼 ‘현대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손봐서 신차, 신기술, 브랜드 전반에 관한 교육 콘텐츠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새로운 딜러 교육 웹사이트는 가입자 수가 작년 동기대비 3배 이상으로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업무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한달여 전 업무 시스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무실 밖에서도 문서를 공유하고 공동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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