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돕는다” ... 은행권, 명절 맞아 中企·소상공인 지원 잇따라

농협 10조원, BNK지주 1조원 중기·소상공 특별자금 지원
비금융 콘텐츠, 전용상품 개발도 나와...“실질적 지원책 마련하겠다”

김효조 기자 승인 2020.09.18 15:33 | 최종 수정 2020.09.18 15:4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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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손병환 농협은행장이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계량시스템 기업 '카스'에 방문했다. (사진=NH농협은행)


[토요경제=김효조 기자]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  특별자금 지원 뿐 아니라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전용상품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BNK부산·경남은행, 전북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은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전용상품을 만드는 등 지원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추석명절을 전후로 운전자금 등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0조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이번 지원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해당 기간 중 대출만기가 돌아오거나 신규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최대 1.5% 범위 내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1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신규대출 3조원, 만기연장 5조원 등 총 8조원 규모의 추석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에 기업 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범위 내에서 추가 감면한다.

BNK금융지주의 부산·경남은행은 추석 명절 특별자금 1조6000억을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지원은 지역 내 창업기업,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전북은행은 도내·당행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00억원의 ‘추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다음달 23일까지 지원하는 이번자금은 신규 1500억원, 만기연장 1500억원으로 나뉜다. 지원대상은 상업어음할인 및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로, 신규 운전자금 및 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대출 만기연장이다. 대출 금리는 거래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부담을 최소화 했다.

신한은행은 비금융 정보콘텐츠를 지원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자영업자 지원제도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했다. 금융감독원 포용금융실과 협업해 제작한 이번 영상은 정책자금, 채무조정, 경영컨설팅 등 자영업자를 위한 제도를 소개한다. 신한은행은 매월 1회 자영업자 역량강화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해 교육이 어려운 자영업자에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대출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일자리 창출 기업에 4대보험 자동이체 실적, 상시근로자 수 등에 따라 기본 산출금리 대비 1.3~2.0%p 대출금리를 우대한다. 지식산업센터, 스마트공장 등 업무용 부동산 담보 취득 시설자금은 소요자금의 최대 85%까지 지원한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병환 NH농협은행 은행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을 응원하고 현장의 고충사항을 반영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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