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말까지 협력사 자동화율 40%대로 높인다

협력사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해 설비관제시스템 구축
각 협력사별 3개년 계획 세워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
협력사 사업장 전반을 분석해 현 수준과 개선영역 파악

신유림 기자 승인 2020.09.20 03:00 | 최종 수정 2020.09.20 15:31 의견 0

LG전자 1차 협력사 신신사 직원들이 자동화 설비에서 만든 부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전자 협력사 64곳의 자동화율이 올 연말까지 40%대로 높아지고 시간당 생산량은 20% 이상 늘어나 생산원가가 전년 대비 460억원 가량 줄고 불량률은 4.3%에서 3.0%로 1.3%p 낮아진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면 빠른 수요 대응과 함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또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 불량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품질이 높아지고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약 60개 협력사를 선정해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생산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각 협력사별 3개년 계획을 세워 지원하고 있다. 

우선 협력사의 사업장 전반을 분석해 현 수준과 개선영역을 파악한다. 협력사의 제품 구조나 부품 설계에 변경이 필요하면 LG전자 연구소가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생산기술 전문가는 협력사가 생산라인에 효과적 제조 공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와 연계해 디지털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경남 김해에 위치한 신신사는 LG전자의 1차 협력사로 가전제품용 부품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설비관제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또 LG전자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1차 협력사인 신성오토텍이 원재료부터 생산 설비, 완제품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신성오토텍은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원재료를 보관하는 창고의 온도와 습도, 사출기가 동작하는 데 영향을 주는 요소, 금형 온도, 완제품의 크기와 중량 등을 디지털화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2차 협력사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경우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1차, 2차 협력사를 포함해 약 100개 협력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는 “제조업의 변화에 맞춰 협력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상생 동반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초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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