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첫날…‘연말 대목’ 앞두고 닫힌 문 여는 외식업계

12일 빕스·계절밥상 재개장…주요 호텔도 코스→뷔페로 환원
코로나19 확산·테이블 거리 띄우기 등…연말 대목 매출 “예년만 못할 듯”

김동현 기자 승인 2020.10.12 13:17 의견 0
(사진=CJ푸드빌)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그동안 영업이 제한됐던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뷔페 레스토랑들이 속속 영업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업계는 곧 다가올 연말 대목을 앞두고 다시 문을 열게 된 점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라는 반응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 예년처럼 성황을 이룰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뷔페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와 ‘계절밥상’은 당장 이날부터 손님을 맞는다. 앞서 이들 브랜드의 매장 50개 가운데 40여개는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난 8월 중순 이후 2개월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오늘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식자재를 갖추기 위해 주말 내내 바쁘게 뛰어다녔다”며 “인력도 원래대로 재배치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올반’ 2개 매장과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보노보노’ 3개 매장은 오는 15일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63빌딩에 자리한 63뷔페 ‘파빌리온’은 오는 14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서울 시내 주요 특급 호텔 역시 재개장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 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파크뷰’와 롯데호텔 ‘라세느’는 오는 14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이들 레스토랑은 ‘뷔페 금지’에 대응한 고육지책으로 직원이 음식을 갖다 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왔는데, 영업 허용에 발맞춰 종래의 뷔페 레스토랑으로 되돌아간다.

이밖에 더플라자의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도 오는 15일부터 손님을 맞기로 했다.

한편, 업계는 곧 다가올 연말 대목을 앞두고 외식업체들의 이 같은 영업재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연말에도 소비자가 모임을 꺼리는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특수가 실현되더라도 테이블 거리 띄우기 때문에 수용 인원 자체가 줄어들어 매출은 작년 대비 8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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