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0.5% 동결...추가 인하 결정 없어

"국고채 단순매입 정책 활용해 시장안정 도모"

김자혜 기자 승인 2020.10.14 17:00 의견 0
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연 0.5%를 유지키로 했다. 7·8월에 이은 3번 연속 만장일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더딘 경기회복과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50% 동결을 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와 격차를 0.25~0.5%포인트로 유지했다.
국내 경기는 지난 8월 금통위 전망치보다 개선됐으나, 국내 경제가 더디지만 회복 흐름을 보여 추가 금리 인하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상당 기간 동결될 전망"이라며 "국고채 단순매입과 관련해서도 시장 불안시 적극적 대응을 시사했으나 시장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순매입 증권 범위 확대나 채권매입 규모의 확대 등 선진국형 양적 완화에 대해서는 도입단계가 아님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변화 여부보다 9월 5조원 단순매입 실시 이후 추가적 시장금리 안정화 조치"라며 "내년 확대로 수급부담이 클 것이라는 다수 질문에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금리 인하는 금융안정을 염려할 정도로 충분히 진행되었다"며 "단순매입 같은 정책을 활용해 시장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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