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협회장 임기 줄줄이 만료…차기 회추위 절차 본격화

은행연합회·손보협·생보협 일제히 절차 돌입
"금융관료 전관예우처 개선" 지적도

김효조 기자 승인 2020.10.15 17:03 | 최종 수정 2020.10.15 17:30 의견 0


[토요경제=김효조 기자]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금융권 협회장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를 앞두고 있다. 차기 협회장 전 금융권 인사들이 거론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후보 추천을 위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권 안팎에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용환 전 농협금융 회장이 차기 인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 구성을 마쳤다. 이사회 6개사 대표와 외부인사 2명이 참여한다. 추천위는 오는 21일 첫 회의를 열어 후보 추천 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차기 회장은 회원사 총회 투표를 거쳐 선출된다.

내달 5일 임기가 끝나는 김용덕 현 회장의 연임설도 나온다. 김 회장은 금감위원장·금융감독원장 출신이다. 자동차보험료 인상 등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금융당국·정치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원만하게 조율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보협회장이 어떤 인물로 결정되는지에 따라 생명보험협회 인선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게 업계 측 예상이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의 임기는 12월 8일 만료된다. 신용길 생보협회장 후임에는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한편 이번 금융권 협회장 차기후보 주요 경제 관료출신이 언급되면서 전관예우, 관피아 낙하산 논란은 여전할 전망이다. 6대 금융협회장 가운데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은 모두 경제관료 출신이다.

이와 관련 박용진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관특혜, 낙하산 문화는 특권층의 횡포”라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비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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