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 대만 포모사본드 1억 달러 발행

5년 만기,?한화 약?1160억원 규모…금리 USD 3개월 리보· 1.00%

김자혜 기자 승인 2020.10.18 11:34 의견 0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1억 달러(한화 약 1160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포모사채권이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우리카드의 포모사본드는 글로벌 투자 은행인 BNP파리바가 단독 주관을 맡았다. 5년 만기 변동금리부 사채로서 금리는 USD 3개월 리보에 1.00%를 가산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해당 금리는 올해 국내 기업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중 최저금리 수준이다. 

우리카드의 기업 안전성을 대외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통화이자율스왑이란 서로 다른 통화간의 원금과 이에 대한 이자 지급을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환율 및 이자율 변동 리스크 헷지를 위해 체결한다.

또, 채권이 더욱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싱가폴증권거래소(SGX)와 타이페이증권거래소(TPEx)에 동시 상장해 유동성을 높였다. 양 거래소의 투자자들이 채권을 손 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투자자 폭도 넓혔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카드채 발행부담을 덜고 조달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우리카드는 지난 4월 해외ABS 발행에 이어 대만으로까지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며 우수한 대외 신용도를 재차 입증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침체 상황에서도 정부의 외평채 흥행 성공에 따라, 우리카드가 여전사 최초 포모사본드 발행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18년부터 꾸준히 대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IR 활동을 실시한 점이 값진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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