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톡 ‘멀티프로필’로 사생활 노출 막는다

내년 1분기 베타 서비스 개시…신분·자격 확인 ‘인물검색’ 기능도

김동현 기자 승인 2020.11.19 10:12 | 최종 수정 2020.11.19 10:11 의견 0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카카오톡에서 문구·사진을 띄워놓는 프로필을 대화 상대에 따라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 나온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중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기능의 베타(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멀티프로필은 카카오톡 프로필을 여러 개 만들어 어떤 상대에게 어떤 프로필을 보여줄지 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모든 사용자를 대화상대로 자동 추가하면서 프로필에 띄운 사생활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멀티프로필 기능으로 다양한 관계에 따라 노출되는 프로필을 따로 설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런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 기능을 악용해 다른 사람을 사칭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카카오는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자격을 등록하고, 이를 다른 사람이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인물검색’ 기능도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인물검색 기능은 내달 출시되는 전자 지갑에 담긴 신원 정보를 활용한다. 신분증·자격증이 카카오톡에 저장되면서 본인 여부와 해당 자격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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