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할 것”···LG 특수관계인, 지수INC 손 뗀다

신유림 기자 승인 2021.01.08 10:24 | 최종 수정 2021.01.08 11:24 의견 0

빌딩 관리회사 지수INC가 LG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자료=LG)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특수관계인이 '지수INC'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관련 사업에서 손을 뗀다. 지수INC는 故 구자경 명예회장의 자녀 구훤미, 구미정씨가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다.

LG는 8일 "그동안 지수INC는 LG와 별개의 기업으로서 독자적 경영활동을 해 왔다”며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수INC는 지분 매각 시 현재 종업원 2900여명 전원의 고용 보장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빌딩 관리회사 S&I코퍼레이션과 지수INC는 건물 미화업에 대한 일감 개방을 위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매각할 방침이다.

S&I는 “이번 지수INC의 매각과 별도로 현재 트윈타워에서 파업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25명에 대한 고용 유지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S&I와 지수INC는 지난 5일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이 주관한 조정회의에서 ‘농성 중인 만 65세 미만 청소근로자 25명을 출퇴근 편의를 감안해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조 측에 이에 소요되는 3개월의 기간 동안 기존 임금의 100%를 제공하며 만 65세 이상 노조원 4명에게는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고용 유지 방안도 전달했다.

이는 현재 LG트윈타워의 청소용역을 수행 중인 장애인 표준사업장 30명과 신규 청소용역업업체 60여 명의 고용에 영향을 주지 않고 동시에 기존 25명 청소근로자의 고용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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