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사상 첫 온라인 개막…삼성‧LG 혁신 기술 면면은?

한국 기업 340개 참가…주최국 미국 이어 ‘최다’

김동현 기자 승인 2021.01.11 11:32 의견 0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가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0’ 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1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오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 우리 기업들이 대거 출동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온라인으로 열리며 참가 기업이 예년보다 절반 이상 줄었으나, 우리나라 기업들은 역대 최대로 신기술·제품을 세계 무대에 과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집·일상 속 혁신을 주제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개막일인 11일 두 회사는 세계 언론을 상대로 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LG전자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미국 시각 오전 8시), 삼성전자는 오후 11시(미국 시각 오전 9시)에 각각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LG전자 컨퍼런스에서는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가 연단에 선다. 래아라는 이름은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으로,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진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12일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업계 전문가들과 미래 혁신을 주제로 대담을 가진다.

삼성전자 컨퍼런스에서는 삼성이 영입한 세계적인 AI석학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이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을 주제로 개인 맞춤형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 등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인공인간 ‘네온’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도 더 발전된 단계의 네온을 소개하기로 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도 관심거리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삼성 제품은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48인치용 구부러지는 ‘벤더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소개한다. 또 세계 첫 롤러블폰인 ‘LG 롤러블’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라는 주제로 참가해 휘어지고 소리나는 올레드, 투명 올레드 등을 선보인다.

자동차·모빌리티 분야도 CES의 주요 축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국내 업계에서는 GS칼텍스와 만도가 이번 CES에 처음 참가해 각각 미래형 주유소와 첨단 운전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전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인 모델솔루션도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제히 신사업으로 강조하고 있는 전장 사업 기술력을 CES에서 드러낼 예정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정부, 서울시 등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전시관을 꾸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SK이노베이션, LG유플러스 등은 CES 2021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지만 대규모 참관단을 꾸려 국내외 신기술 동향을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올해 참가 기업은 1950여 개로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340여 개가 참가한다. 주최국인 미국의 567개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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