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절차···100조 원대

신유림 기자 승인 2021.01.13 07:38 의견 0

(자료=LG에너지솔루션)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오는 21일 오전까지 주관사를 선정하고 공모 준비에 돌입한다.

이는 애초 업계의 예상보다 빠른 일정이다. 업계에서는 초대형 공모규모에 따라 외국계 증권사 3곳, 국내 증권사 2곳 등 5~6곳을 선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관사 선정 후 1분기 지정감사를 받으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반기에 승인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는 9월~10월께 상장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상장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 상장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코로나19여파로 국내 상장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나스닥 진출의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서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 가치를 최소 50조 원으로 추정한다. 배터리 산업의 초고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대 100조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있다.

경쟁사인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 CATL의 시가총액이 159조 원을 넘어선 것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이 CATL을 넘어서고 수익성이 개선된다면 100조 원 이상의 가치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자금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는데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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