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LG 답하라"···美 PTAB 각하는 LG 특허 무효가능성이 핵심

최성필 승인 2021.01.19 10:26 의견 0
SK이노베이션 CI (자료=SK이노베이션)

[토요경제=최성필 기자] 배터리 특허 소송에 대한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기각 결정에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간 공방이 뜨겁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을 흐리지 말고 이번 이슈의 본질인 PTAB가 언급한 LG에너지솔루션 특허의 무효 가능성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PTAB는 지난 12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관련 특허 2건을 각하했다. 지난해 11월 말 6건에 대해서도 각하 결정을 내리며 SK이노베이션이 청구한 8건이 모두 기각됐다.

이에 대해 임 센터장은 입장문에서 “PTAB은 SK가 낸 IPR 신청에 각하 결정을 하면서도 '신청인이 합리적인 무효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견을 명확히 했으며 특히 쟁점 특허인 517특허에 대해서는 '강력한 무효 근거(a reasonably strong case on unpatentability)를 제시'했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가 미 PTAB에 LG 특허가 무효임을 밝혀 달라고 신청을 한 것은 지난 2019년 SK를 상대로 미 ITC에 제기한 소송 특허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분석해 본 바 무효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SK가 IPR(Inter Partes Review; 특허무효심판)을 신청한 시점은 미 특허당국의 정책 변화(특허청장의 9월24일자 발표)를 공식화하기 전이었고 SK이노베이션이 IPR을 신청한 시점까지는 ITC소송 중에 신청된 IPR이 대부분 개시되고 있었기 때문에 무효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한 SK가 IPR 절차를 신청한 것은 당연한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센터장은 “SK는 이 소송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게 임하면서 모든 것에 대해 투명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517 특허의 대응 한국 특허인 310 특허에 대해 한국에세 제기된 무효심판(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에서 무효라는 판결까지 났음에도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대승적인 협력 차원에서 합의를 해준 바 있다.

저작권자 ⓒ 토요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