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칼럼] 탄허 스님의 ‘부동산 예언’

김영린 승인 2021.02.14 17:09 의견 0
사진=픽사베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 녹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영국 리드대학 등이 참가한 연구팀이 논문에서 1994∼2017년 사이에 28조 톤의 빙하가 사라졌다고 추정한 것이다.

연구팀은 1990년대에는 연간 8000만 톤의 빙하가 사라졌는데, 최근에는 1조2000만 톤이 녹아내리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북극 바다의 빙하를 위성으로 관측했더니, 지난 40여년 가운데 두 번째로 적었다고도 밝히고 있었다.

북극의 얼음이 녹는 현상은 탄허 스님이 일찍이 예언한 바 있다. 탄허 스님은 지구에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후천개벽’이다.

탄허 스님은 일본 영토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했다.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일본 영토의 3분의 2가 물속에 잠기게 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일본은 독립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작은 영토만 남게 되고, 결국 우리나라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게 된다고 했다. 일본이 그동안 저지른 죄악에 대한 업보 때문이다.

일본이 침몰하는데 바로 옆에 있는 우리만 멀쩡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나라도 물론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동남 해안 쪽으로 ‘100리’의 땅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했다. 인명피해도 적지 않을 것이다.

탄허 스님은 그 대신 서해안 쪽으로 2〜4배의 땅이 솟아올라 우리나라의 영토는 오히려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여기에다, 현재 중국 영토로 되어 있는 만주와 요동반도의 일부도 우리나라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영토가 훨씬 넓게 확장된다는 것이다.

탄허 스님은 그러면 더 이상 좁은 바닥에서 다투는 일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투기 따위는 ‘옛날이야기’가 된다는 것이다.

탄허 스님은 불교뿐 아니라 유교, 도교 등 동양사상 모두에 정통한 학승이었다. 1983년 자신의 임종시간을 불과 10시간 차이로 예언했었다. 6.25 전쟁과 울진․삼척 공비침투사건, 미국의 월남전 패배를 내다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정책과 관련, 결국 국민에게 사과를 하면서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고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도 ‘특단의 공급대책’을 내놓았다.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2․4 부동산대책’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 대책을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있었다. “서울시에 공급될 32만 채도 서울 주택 재고의 10%에 달하는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좀 달랐다.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1.7%인 반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은 53.1%로 나타났다. 탄허 스님의 예언은 아직 때가 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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