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현대차 ‘아이오닉 5’…23일 세계 최초 공개

김동현 기자 승인 2021.02.23 10:46 | 최종 수정 2021.02.23 16:40 의견 0
현대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현대자동차는 23일 오후 4시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아이오닉 5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로,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또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 5는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닉 5의 헤드램프와 후미등, 휠 등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될 예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아이오닉 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면에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 후드를 적용하고,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뉘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해 유려하면서도 하이테크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실내의 경우 최적화된 공간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더해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아이오닉 5의 특징 중 하나는 평평한 바닥(플랫 플로어)이다. E-GMP가 적용되면서 내연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앨 수 있게 됐다.

또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해 기어봉을 없앴고,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 ‘유니버셜 아일랜드’와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등을 적용해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도 적용된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에는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가공한 직물을 사용했고 도어와 대시보드, 천장과 바닥 부분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활용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 모델에도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확대 적용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아이오닉 5의 국내 출시는 이르면 오는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다음달 말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시장에 아이오닉 5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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