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아파트 51주째 상승세…신고가에 청약도 봇물

김자혜 기자 승인 2021.04.07 15:32 의견 0
천안 한양수자인 투시도 (자료=한양)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81주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밖 천안 지역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주간 아파트매매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천안은지난해 4월 2주 이후 올 3월 5주까지 5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천안의 서북구 지역은 올해 들어서만 3.5% 상승률을 기록(1월1주~3월5주 누적)했다. 이는 전국 평균(3.1%)과 근교 충남 지역의 상승률(2.9%)을 웃도는 수준이다.

더욱이 천안은 지난해 12월 18일 기준, 동남구와 서북구 일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장 위축이 우려됐으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천안 불당동, 성성동 등이 있는 서북구는 최근 1년(2020년 2월~2021년 2월) 사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12.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천안 동남구도 8.5% 상승률을 기록했다.

천안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주간변동 추이 (자료=한국부동산원)

천안 서북구 불당동에 있는 ‘불당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월 11층 물건이 7억 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2월 12층 물건이 8억 4250만 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1월부터 8억 원 이상에 거래되며 신고가 갱신이 예견된 후 결국 신고가를 찍은 셈이다.

동남구 신부동에 있는 ‘도솔시티동문굿모닝힐’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1월 11층 물건이 3억55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3억4000만원~3억5000만 원대에 거래 됐다가 지난해 12월 4억원 중반대 거래가 됐다.

올해 1월에는 12층 물건이 4억9500만원 신고가를 찍었다.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청약 경쟁도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11월 천안 동남구 봉명동에서 분양한 ‘이안 그랑센텀 천안’은 41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2000여명이 몰리고 평균 28.94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에는 서북구 성성동에서 분양한 ‘천안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에는 7만7000여명이, 9월 동남구 청당동에서 분양한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에는 2만50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방도시에서 일자리가 감소되면 인구 또한 줄어들게 돼 도시 경쟁력이 약화되지만 천안시처럼 기업유치가 계속 돼 일자리가 늘면 경기도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은 이달부터 분양시장이 열린다.

한양이 천안 동남구 풍세면 풍세지구에서 32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풍세산업단지와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다.

한화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대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602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6~ 159㎡, 총 602가구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의 80%가 지역 내 희소성이 큰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8월 서북구 성성동에 ‘포레나 천안백석’ 아파트 178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9월 두정동에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8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e편한세상 두정 1~4차’에 이어 공급된다.

반도건설은 10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393-23번지 일원의 옛 우성사료 공장과 천안모터스 부지에 ‘두정역 반도유보라(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 총 56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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