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대림산업 분할 후 첫 회사채 ‘흥행’

2천억원 공모에 7250억원 몰려…당초 계획대비 950억 증액 발행

김자혜 기자 승인 2021.06.11 12:11 의견 0
DL이앤씨 돈의문 타워 (사진=DL이앤씨)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DL이앤씨의 첫 회사채 발행에 공모금액 7250억원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DL이앤씨(구 대림산업 건설부문)는 오는 16일 회사채를 공모금액 대비 950억원 증액해 29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채권 증액은 수요예측 결과가 흥행한데 따른 결정이다.

지난 8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한 결과 3년물 1500억원 공모에 5000억원, 5년물 500억원 공모에 2250억원 청약금이 접수됐다.

5년물의 경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돼 청약경쟁률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회사채 청약금 기록은 DL이앤씨가 대림산업에서 분할하기 전 대림산업이 2015년 공모채 시장에 진입한 이후 최대치다.

사측은 재무 건전성과 ESG 채권 발행 전략이 투자자 유치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을 수처리 신사업, 친환경 건축,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최근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두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United Water)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고효율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의 자금 조달 부담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기금도 ESG 채권으로 조달한 금액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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