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임단협 타결한 현대重 노사, 조선업 재도약에 ‘한뜻’

노조는 회사 정상화 협력, 회사는 고용안정 노력…2019·2020년 임단협 조인식도 가져

김동현 기자 승인 2021.07.22 13:13 의견 0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최근 2년 치 단체교섭을 타결한 현대중공업 노사가 22일 울산 본사에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선언’ 선포식을 갖고, 조선산업 발전과 회사 재도약에 힘을 모을 것을 선언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과 조경근 노조지부장, 김호규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노사 선언은 장기간의 침체를 겪은 조선업이 최근 수주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모처럼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노사가 갈등이 아닌 신뢰‧협력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 데 따른 것이다.

선언에 ▲회사는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의 유지·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노조는 조선해양산업의 발전과 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협력하고, 생산 현장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며 ▲노사가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과 노동자 고용안정,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산업·업종별 협의체 구성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선언으로 현대중공업 노사 관계가 전환을 맞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 관계는 2019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물적분할을 놓고 갈등이 증폭돼 그해 단체교섭이 두 번이나 해를 넘길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 16일 2019·2020년 2년 치 단체교섭을 타결하며 갈등을 봉합한 데 이어 이날 노사 선언으로 뜻을 하나로 모았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2019년 임금협상’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한 조인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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