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
,
로그인 · 회원가입
.
2017.6.28 수 18:13
오피니언칼럼
[둘레길 기획] 길에서 길을 말하다.15. 관광에서 여행으로 - (1)
조은지 기자  |  cho.eunji@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6.15  09:46:5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숲찾사' 강세훈 대표
우리나라의 여행사를 보면 이름그대로보면 여행사이지만 실제로는 여행이라기보다 관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욱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지역의 유명한 유적지를 찾아 돌아보거나, 단풍관광처럼 어느 계절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찾아가는 것을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여행이라기보다 관광이라고 해야 한다.
 
여행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경험하고 체험하는 부분이 훨씬 중요하고 부각되는 요소이다. 예를들면, 제주도를 여행가는 사람들을 보면, 제주의 사려니숲길이나 섭지코지와 같은 풍경이 좋은곳만 돌아본다면 관광이라 볼 수 있지만, 사려니숲길을 처음부터 걷고, 푸른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속에 앉아 쉬어가며 여유를 즐기고 숲이 주는 상쾌함을 경험했다면 여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생각하며 관광을 다닌다.
 
관광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면 먼저 찾아보는 것이 지역의 관광지 및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는다. 그리고 반복해서 찾아가면 그 곳에서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정취를 만끽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복해서 관광지를 찾아가지 않으면서 여행을 다녀왔다고 얘기를 한다. 반대로 일부의 사람들은 반복해서 갔던곳을 찾아가는 경우를 더러 볼 수 있다. 그 장소가 편하기도 하거니와 속속들이 찾아보면 볼거리와 흥미있는 장소가 많다고 얘기를 한다.
 
길여행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떠한 둘레길이던 계절마다, 사람마다 시기에 따라 다른 느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일부는 다녀온 길은 가지 않으려고 한다. 모두 보았기 때문에 더 볼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사람한테 그 길에서 무엇을 했냐고하면 그냥 무작정 땀내며 걸었다는 얘기외에는 들을 수가 없다.
 
이처럼 여행이라는 것은 반복적인 방문으로 편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관광지에서 무조건 쉬고하면서 무엇인가를 체험하려고 한다고해서 여행이 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체험하겠다는 강박관념을 내포한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노동이 될 것이다.
진정으로 사람들이 여행을 찾는 시대가 되고 있다. 시니어세대들은 놀거리가 부족하였기에 관광을 다녀도 즐거웠겠지만, 지금의 세대는 그렇지 않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 외에 무언가 하나라도 얻으려고 한다. 그것이 휴식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새로운 장소를 하나더 알았다는 것으로 충분할 수도 있다.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의 욕구는 점점 다양하고 진보하고 있는데 여행사의 여행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여행으로 포장한 관광이나 버스만 대절해 주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직도 싼것만 찾아서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앟은 사람들도 많다. 평이한 관광대신 둘레길여행이나 오지 트레킹, 골목길여행이 주목받는 이유는 여행사에서 충분히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여행사가 생기기도 하고, 융복합형태의 여행프로그램이 나오기 시작했다. 진정한 여행이 대세가 되기 시작했고 여행의 패러다임은 변하기 시작했다. 누가 먼저 이를 받아들이느냐가 여행의 모습을 이끌고 갈 것이다.
 
*칼럼제공 : 강세훈 숲찾사 대표
*정리 : 산업부 조은지 기자
 
 
< 저작권자 © 토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조은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토요경제 카드뉴스
[카드뉴스] 즐거운 여름휴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카드뉴스] 즐거운 여름휴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가장 많이 본 기사
1
[단독] 삼성전자 갤럭시A8 '또 발화'
2
현대차, 연이은 리콜·소송 '악재'
3
[김필수 자동차칼럼] 치열한 소형 SUV시장,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4
[둘레길 기획] 길에서 길을 말하다.
5
'미래형 자동차'…IT·車 기업 '역할분리' 돌입
6
치아보험 시장경쟁 뜨거워진 이유는
7
김상조 공정위원장 취임…재벌들 '몸사리기'
8
식품업계, SNS를 잡아라…마케팅 '활발'
9
[기자수첩]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양면성
10
[기자수첩] 금융당국, 소통·신뢰·인프라가 ‘우선’
토경 기자수첩
[기자수첩] 4차 산업혁명과 출산율
[기자수첩] 4차 산업혁명과 출산율
4월 신생아수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3만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했다. 통계청이 월별 통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소 수치다. 또 2015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신생아수가 줄어든 것은 역시 결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혼인건수는 2만100건으로 1년전보다 11.8% 줄었다. 이혼 건수도 7900건으로 1년 전보다 4.8% 감소했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혼이 감소한 것은 혼인 자체가 감소한 탓”이라며 “결혼을 하지 않으니 출산은 물론이고 이혼까
[기자수첩] 부동산투기억제 대책 실효성 높이자
[기자수첩] 부동산투기억제 대책 실효성 높이자
정부가 서울과 경기 등 일부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해 지난 19일 ‘칼’을 들이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약 50일 만에 내놓은 첫 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역대 모든 정부에서 거의 매달, 매 분기 투기억제책을 내놨으나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해 수도권 신도시로 확산된 부동산 폭등세는 그칠 줄 모른 채 치솟기만 했다. 이번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최근 국지적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투기우려지역을 확대하고 그에 따른 최소한의 규모에서 주택담보대출 규제(주택담보인정대출(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각각 10%포인트 인하) 강화에 나서는 등 내용면에서 예상보다 낮은 수위의 조치로 향후 시장변화에 따른 안정을
[기자수첩] ‘최저시급 1만원’ 논란,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
[기자수첩] ‘최저시급 1만원’ 논란,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공략 중 하나인 ‘최저임금 1만원’, 한 시간 아르바이트를 하면 1만원이 통장으로 들어온다. 현재 최저임금은 6500원 남짓으로 현재보다 42%가 올라간 금액이다. 그러나 노동계와 중소상공인들의 의견차이가 팽팽하다. 소상공인들은 목을 조르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알바생들의 시급을 1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에 자영업자들 모두 죽어나는 것 아니냐며 앓는 소리를 내고 있다. 그에 반해 노동계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시급 6500원으로는 한 달을 생활하는데 턱없이 부족하고 생활을 한다고 해도 허리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저임금 1만원을 주면 자영업자는 망하고 그 1만원을 받지 못하면 아
투데이 포토
Mobile App & IT
SKT, 우성건영과 스마트홈 서비스 계약 체결
SKT, 우성건영과 스마트홈 서비스 계약 체결
SK텔레콤이 오피스텔 전문 건설사인 우성건영과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인 가구의 확대 추세에 발맞춘 것으로 양사는 소규모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형 오피스텔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시켜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홈 라이프를 선사하게 된다.양사는 이달 말 분양을 시작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우성르보아파크Ⅱ’ 480세대를 시작으로 이후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각종 스마트홈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도입한다.‘우성르보아파크Ⅱ’에는 원룸형 오피스텔에 주로 거주하는 1인 가구에
LGU+, 세계 최초 커넥트카 커머스 상용화 협력 체결
LGU+, 세계 최초 커넥트카 커머스 상용화 협력 체결
LG유플러스와 GS칼텍스, 신한카드, 기술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인 오윈이 손 잡고 세계 최초 커넥티드카 커머스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오윈 등 4사 관계자는 지난 14일 서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올 하반기 ‘카 커머스’ 시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하는 협약식(MOU)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커넥티드카 커머스란 자동차에 결제 수단과 연동되는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하고 이를 스마트폰에서의 앱 또는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주유, 주차, 드라이브스루, 픽업서비스 등과 같은 자동 결제 및 편리한 O2O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상거래를 말한다.커넥티드카 커머스를 이용하면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결재는 물론 포인트 적립까지 가능하다.오윈은 GS칼텍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토요경제신문 | 주소: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 한신오피스텔 1112호 | 전화:02-784-2115 | 팩스:02-717-2115
등록번호:서울,아03409 | 등록일:2014.11.05 | 발행일:2005.11.3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조봉환 | 편집국장:이상준
Copyright 2006 토요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ateconomy.co.kr
토요경제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