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점유율 방어·HMGMA 본격 가동이 하반기 수익성 관건
![]() |
| ▲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양지욱 기자> |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이번 주 발표할 2분기 실적에서 동반 부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품목별 관세 여파가 본격 반영되며 수익성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 기아는 25일 각각 컨퍼런스콜을 열고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매출은 46조4776억원, 영업이익은 3조5711억원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5% 감소한 수치다. 2020년 3분기 품질 비용 반영에 따른 적자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 감소율이다.
기아 역시 분위기가 어둡다. 2분기 매출이 29조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늘어난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2조9973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하던 흐름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익이 12.2% 감소한 데 이어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매출은 증가하고 수익성은 하락하는 배경에는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해 2분기와 올해 예상치 간 영업이익 격차만 약 1조3000억원으로, 대부분이 관세 비용으로 설명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가격 인상 등으로 관세 충격을 상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위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도 수익성 회복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외에도 유럽 내 전기차 경쟁 심화와 인도 시장에서의 수요 급증 등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 환경에 대응할 전략 재정비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세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미국 점유율이 중요한 관건”이라며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 흐름 속에서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은 오히려 우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