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만들어진 가족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8 09: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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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가족

 

                                              정진선


하얀 통로를 지나

걸려 있는

그리던 그림 속

큰 풍차 앞

 

소년이 웃고 있습니다

 

같이

밝게 웃으려

가족이 달려옵니다

 

K는 아이를 입양하였습니다

 

아이는

집안에 세워진 중심이 됩니다

 

즐거움

기쁨

슬픔

기다림

어려움

가족으로 함께 합니다

 

아이가

잘 자라게 해야 하는 것은 의무였습니다

 

어느 곳

혼자 또는

함께 하며

알아야 하는 것은 알게 하고

받아야 하는 것은 받게 하고

가족은 희생과 배려입니다

 

그렇게

8년이 지났고

K는 아이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만들어진 가족이란다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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