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예견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5 0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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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

정진선



꽃 피어야 하는데


구름끼리

시끄러운 하늘

 

땅 때리고
 

저만큼 다시 모여
 

가자

가자

 

불어나는
강가 보며
 

빈 머리에

잠차며 하는 생각
 

다소곳하게 

잘 잡힌 욕심들 때문에

꽃 필 시간에 비
 

나부대고

나불대고
 

내일은
 

안 보고

안 들을 것이다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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