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원 규모 5000억원으로 확대
청년 사업자 심사 문턱 낮추고 금리 연 4.8%대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안심통장 3호’ 사업에 시중은행들이 참여하며 청년 사업자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기존 사업 참여를 이어가고 신한은행도 새롭게 합류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생계형 자영업자 전용 금융지원 상품인 ‘안심통장 3호’ 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5000억원으로 확대되며 상반기에는 약 2만명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2000억원이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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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청년 사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안심통장 3호’ 사업을 시행하고 시중은행도 정책 금융 공급에 참여한다/이미지=챗GPT |
안심통장은 서울시가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출시 첫해인 지난해 1·2호 사업은 평균 47영업일 만에 지원 한도가 소진되며 약 4만명의 자영업자에게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됐다.
이 상품은 개인사업자가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인출하고 상환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사용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가 부과된다.
이번 3호 사업에서는 청년 사업자 지원도 강화됐다. 만 39세 이하이면서 업력 3년 이상인 청년 사업자는 일부 대출 심사 기준이 완화된다. 대출 금리는 이달 초 기준 연 4.8%(CD금리+2.0%포인트) 수준이다.
정책 금융 공급 과정에서 은행들은 대출 실행과 심사, 비대면 금융 서비스 제공 역할을 맡는다. 취급 은행은 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3곳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곳이다.
우리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 신청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우리WON기업’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보증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앱이나 영업점을 통해 접수되며 이후 은행 앱을 통해 대출이 실행되는 구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안심통장 사업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현장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심사와 약정 체결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금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장 중심 영업력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해 정책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 새롭게 참여한 신한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 승인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대출 심사와 약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 금고은행으로서 정책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안심통장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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