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는 수익성 둔화에도 흑자 유지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4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1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대한통운 제외 기준 매출 4조271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0%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7조1111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 3조384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는 만두 중심 글로벌전략제품(GSP)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국내에서는 IP 협업 신제품 효과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1조5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미주에서는 만두와 상온밥 판매 확대, 피자 점유율 상승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일본은 치바 신공장 가동 효과로 만두 매출이 17%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럽과 아태지역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유럽은 만두·치킨·누들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아태지역은 만두·김스낵·상온 제품을 앞세워 베트남과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4829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소재 사업 부진에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셰프 컬렉션 등 IP 연계 제품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매출 9887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가 이어졌지만 트립토판 시장 경쟁 심화와 라이신 가격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도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주는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럽은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트렌드형 신제품 출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 중심의 K푸드 확장을 지속하고 바이오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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