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선 시인의 土曜 詩論] 껍데기

정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4: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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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정진선


2월 호숫가

긴 어름 띠

 

살 뜯긴 겨울 갈비뼈 같다

 

그 속

보석처럼 박혀 있는 우렁이

껍데기 속

햇살

 

남기려 살다 간 빛남이다

 

껍데기가

사는 이유를 묻는다

 

무엇이 남을까


있을까

 

토요경제 / 정진선 기자 sunsun3345863@hanmail.net

 

▲ 시인 정진선 : 한국문인협회 회원, 2013년 시집 '그대 누구였던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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