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부문, 6000억원 규모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수주
“하반기엔 ‘공공공사’수주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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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J중공업 서울사옥 사진<사진=HJ중공업> |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재무건전성 위기에 놓였던 ‘HJ중공업’이 견조한 건설 실적에 조선부문이 시너지를 내면서 올 상반기 수주액 2조원을 달성했다. 건설과 조선을 합친 누적 수주 잔고에서도 7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기업가치 제고에 청신호가 커졌다.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은 2021년 4월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인수한 후 2021년 영업이익 –10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66억원으로 흑자 반등했다가 지난해 다시 1088억원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부채 비율은 700%에 달해 재무건전성도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적 수주로 올해 초부터 잇단 건설 수주를 따냈다. 거기에 선박 수주가 더해지면서 1분기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HJ중공업의 올 상반기 수주액 1조2700억원이다. 전자공시하지 않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 약 2000억원(5600억원, 지분 35%),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636억원(4243억원, 지분 15%), 선박 건조 추가 3000억원, 기타 등을 포함하면 2조원이 넘는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수주실적은 ‘건설부문’이 견인했다며, 지금까지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초 울산기력 4, 5, 6호기 해체공사(575억원)를 필두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662억원) ▲통일로 우회도로(666억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867억원)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636억원),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조선대학교병원 호남권 감염 전문병원 건설 등 토목, 건축, 플랜트 전 분야에서 골고루 수주 소식을 전했다.
이달 들어서는 ▲GTX-B노선(용산~상봉) 조성공사(2323억원)과 ▲새만금국제공항(2000억원) 등 굵직한 공공공사등의 신규 물량을 확보했다.
도시정비 사업에서는 ▲부천 신한일 아파트 정비사업(654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대림비치 아파트 재건축 사업(674억원) ▲부산 진해 명지지구 조성공사(867억원) ▲부산 괴정2구역(708억원)·괴정3구역(723억원) 가로주택 정비 사업 등 5건의 정비사업으로 총 3626억원을 수주했다.
조선부문에서는 지난 20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옵션 2척 포함)을 따내며 실적 개선에 시너지를 더했다.
HJ중공업은 하반기엔 공공공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며 “건설·조선의 특화 분야에 집중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일감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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