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이슈] "월 100만 원도 못 벌어"...백종원 '연돈볼카츠' 점주들 뿔난 까닭

주은희 / 기사승인 : 2024-06-18 1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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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연돈 점주들과 갈등 "매출액 과장" vs "수익율 약속한 적 없어"..진실게임?

백종원의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 "매출 과장 광고" 공정위 신고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의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연일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다.

 

일부 점주들이 단체행동을 하며 사측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더본코리아는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그동안 백종원이 구축해 온 신뢰도엔 일정부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예상 매출액을 과장 광고했다며 일부 가맹점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예고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명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가맹점주 2명은 최근 폐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2022년 초 홍보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최고 매출이 338만∼465만원이라고 광고했으나 막상 개점한 지 한 달 후부터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대다수 매장이 적자를 면치 못해 빚에 허덕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당초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홍보했으나 실제 매출은 1500만원 정도에 그치고 수익률은 7∼8% 정도인 까닭에 가맹점주는 월 100만∼150만원 정도만 가져간다는 것.

 

이들 점주는 이번 주 중에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더본코리아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 백광현·박상오·한원철 변호사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2022년 월 매출 1700만원 수준의 예상 매출 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 감소는 코로나19 이후 시대 변화와 물가 인상 등에 따라 외식 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악화했기 때문"이라며 "일부 가맹점은 당사 협의를 통해 다른 브랜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본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 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2년 연돈볼카츠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 597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1억 5690만원으로 1년 새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연돈볼카츠 뿐만 아니라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새마을식당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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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희 토요경제 주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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