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조에 부응한 '지역상생+생활금융' 전략…이민경 사장 리더십 주목
![]() |
| ▲ 서울 시내 한 올리브영 가맹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문이 비치돼 있다. 정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 가운데 NH농협카드가 전통시장·농산물 등 지역경제 밀착형 특화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약 14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국민에게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카드업계도 이에 발맞춰 생활금융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NH농협카드는 ‘지역상생’과 ‘생활밀착형 금융’을 두 축으로 삼아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의 전략적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전통시장, 농산물 소비 등 지역경제와 밀접한 분야를 겨냥한 특화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금융의 사회적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지금(zgm).고향으로카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고객에게 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카드 이용금액의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환원하는 구조다. 출시 2년 3개월 만에 누적 발급 60만좌를 돌파했으며 zgm 시리즈 전체 발급량은 125만좌를 넘어섰다.
전통시장 결제 시 15%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쿵야싱싱체크카드’도 주목받고 있다. 인기 캐릭터 ‘쿵야 레스토랑즈’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는 동시에 실질적인 지역 소비 진작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미미(美米)카드’는 카드 실적에 따라 우리 쌀을 정기 배송하는 ‘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산물 소비를 통한 공익 실현이라는 목적도 함께 담고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본지에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zgm.고향으로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특화 상품으로 농촌과 도시의 소비를 연결하고 있다”며 “최근 민생소비쿠폰 관련 문의도 증가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응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이민경 사장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올해 1월 NH농협카드 최초의 여성 CEO로 취임한 그는 “고객 중심의 리워드 체계 구축, 외국인 전용 상품 출시,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미래 고객 기반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986년 NH농협은행에 입행한 이 사장은 외환지원센터장, WM사업부장,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 등을 역임하며 소비자 권익 보호와 자산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농업·농촌과 금융 소비자를 잇는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 |
| ▲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지난달 4일 개최한 ‘2025년 제1차 농축협카드 운영위원회’에서 농축협카드 운영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카드> |
그는 지난달 열린 ‘농축협카드 운영위원회’에서도 카드사업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농축협과의 유기적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지난해 말 카드앱과 결제앱을 통합한 ‘뉴 NH페이’를 출시해 결제·예약·정산 기능을 하나로 묶어 고객의 금융 경험을 간소화했다. 향후 생활 기반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불확실성이 큰 경제 환경 속에서 NH농협카드만의 고객관리 체계를 정립해 미래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사장의 전략과 농협카드의 설립 취지가 맞물리며 NH농협카드는 지역 상생형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NH농협카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농업·농촌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특화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업인의 삶과 지역경제를 지원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김소연 기자 ksy@sateconomy.co.kr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