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나나(11세), 글로벌 기업 모델로 발탁 돼, 노래 재능 살려 뮤지컬 배우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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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동생 유나나, (오른쪽)언니 유솔아 자매 <사진=모리타 카오리씨> |
유솔아(14). 유나나(11). 다문화가정 자매다. 한.일 부부의 딸이다. 아버지가 한국인이다. 어머니는 일본사람이다. 부부의 금술이 좋다. 경제적 어려움도 없다. 부부 모두 캐나다 유학파 출신이다.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자매의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다. 언니 솔아는 중학교 2학년이다.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키가 컸다. 주변에서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시키라 했다. 현재 키는 171cm이다. 지금도 자라는 중이다.
솔아는 내성적 성격이었다. 수줍음을 많이 탔다. 어느 날 성격이 바뀌었다. 2019년 5월. 초등학교 5학년 때 합창단에 들어갔다. 레인보우 합창단이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합창단에서 인기가 좋았다. 예쁘다고 친구들이 모였다. 성격이 쾌활하게 변했다. 친구들도 모델을 하라고 추천했다.
중학교 입학 후 부모에게 자신의 뜻을 밝혔다. 모델을 하고 싶다 말했다. 부모는 솔아의 뜻을 흔쾌히 받아 들였다.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모델 학원을 알아 봐줬다.
2021년 YG 모델아카데미 선발에 합격했다. 4개월 간 하루 3시간씩 훈련했다. 훈련과정이 힘들었다. 워킹연습에 온몸이 쑤셨다. 살을 빼느라 음식도 조절해야 했다. 그래도 즐거웠다. 재미가 있었다. 1,2차 오디션을 통과했다.
패션모델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했다. 모델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회사다. 많은 모델이 소속돼 있다. 솔아는 소속사 모델 중 막내다. 선배들의 귀여움을 받고 있다. 부족한 점도 깨우쳐 주고 있다.
솔아는 벌써부터 모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업계에서 모델 섭외가 들어오고 있다. 특히 패션 미용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촬영을 끝냈지만 계약상 밝힐 수 없다며 살짝 웃는다.
유나나는 뮤지컬 배우가 꿈이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다른 거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오직 음악에 빠졌다. 하루 종일 노래를 불렀다. TV를 보며 춤을 췄다. 노래도 함께 불렀다.
음악경연 대회에도 출전했다. 이유가 당돌했다. 노래에 자신이 있어 출전한다고 했다. 학교 학예회의 단골가수로 유명하다. 노래 좋아하는 친구 모임도 만들었다. 시간이 나면 친구들과 노래방을 찾는다. 친구 엄마들도 나나의 노래 실력을 칭찬한다.
| ▲ (왼쪽) 정식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언니 유솔아,(오른쪽) 동생 유나나<사진=모리타 카오리씨> |
나나의 노래는 영역을 가리지 않는다. 민요 발라드 트로트 모두를 깔끔하게 소화한다. 일본노래도 유창하게 부른다.
나나의 소질은 합창단에서도 알아줬다. 다문화 합창단 지휘자가 천부적 소질을 인정했다. 합창단 입단 1개월 만에 솔로로 선정했다.
나나의 부모는 딸의 소질을 키워 주기로 했다. 보컬 트레이닝을 시켰다. 강습 교사도 나나의 소질에 감탄했다. 성량이 풍부해 대성할 소질이 있다고 했다. 천부적으로 목소리가 트였다고 칭찬했다.
나나의 예술적 소질은 다른 곳에도 있다. 얼마 전 모델 교섭이 왔다. 세계적 기업이다. 가족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다. 어떤 과정으로 모델 선정이 됐는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요청에 따라 촬영했을 뿐이다. 기업의 이름은 계약조건에 따라 밝히지 못하고 있다.
“부모님의 적극적 후원에 감사드려요. 세계 최고의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에서 성공해야죠. 친구들이 멋있다며 용기를 줘서 고마워요. 저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어요. 엄마가 일본말을 어려서부터 가르쳐 주셨어요. 한.일 친선교류에 힘 쓰라고 가르치신 겁니다. 저는 다문화가정 출신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함께 갖고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유솔아)
“제 꿈은 뮤지컬 배우에요. 노래가 정말 좋아요. 아이유 언니를 보면 정말 멋져요. 노래 춤 연기 다 잘하잖아요. 저도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지금 K-POP이 난리잖아요. 저도 유명한 예술인이 돼 세계무대에 서고 싶습니다.”(유나나)
자매의 꿈이 담대하다. 기특하기도 하다. 부모님 은혜에 보답하려 한다.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 한다. 한.일 친선교류에 힘쓰고 싶어 한다. 다문화가정의 자부심을 키우려 한다.
자매의 뛰어난 예술적 소질이 조만간 빛을 발휘할 것 같다.
토요경제 / 김병윤 기자 bykim71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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