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은폐력 높인 ‘로얄에나멜플러스’ 출시…재도장·DIY 수요 잡는다

황세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7: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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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재·목재 마감용 프리미엄 에나멜 도료…색 비침 줄이고 롤러 작업성 개선
▲ KCC 로얄에나멜플러스 [KCC]

 

KCC가 은폐력과 작업성을 높인 건축용 프리미엄 에나멜 페인트를 내놓고 재도장·셀프 리폼 시장 공략에 나섰다.

KCC는 철재와 목재 마감에 사용할 수 있는 ‘로얄에나멜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도장면의 색 비침을 줄이고, 롤러 작업 때 도막이 고르게 형성되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로얄에나멜플러스는 실내외 철제 구조물, 목재, 생활가구, 어린이방 가구, 상가 인테리어 집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진한 색상이나 얼룩이 남은 기존 도장면 위에서도 적은 횟수로 색을 덮을 수 있도록 은폐력을 높였다. 재도장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색 비침 문제를 줄여 작업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작업 편의성도 강화했다. 롤러 도장 때 도료가 표면에 고르게 올라가는 살오름성을 높여 미색 계열은 두 차례 도장만으로 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붓, 롤러, 스프레이 도장이 가능해 전문 시공 현장은 물론 셀프 리폼과 DIY 작업에도 활용 범위가 넓다.

제품은 알키드 수지를 주성분으로 한 자연건조형 도료다. KCC 기술자료에 따르면 건조가 빠르고 내구성, 내수성, 색상 보유력, 광택 유지 성능을 갖춘 내외부 마감용 에나멜 도료로 설계됐다. KS M 6020 2종 에나멜 규격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실내 사용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로얄에나멜플러스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 기준을 충족해 실내공기질 관련 ‘실내마크’ 인증을 받았다. 건조 후 페인트 냄새에 대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과일향도 첨가했다.

다만 사용 대상은 철재와 목재 중심이다. 비철금속에는 부착성이 떨어질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신규 철판에는 표면의 먼지와 유분, 녹을 제거한 뒤 적합한 방청 하도를 바르고 상도 도장을 해야 한다. 보수 도장 때도 손상된 기존 도막을 제거하고 표면을 정리해야 마감 품질을 높일 수 있다.

KCC는 로얄에나멜플러스를 건축 내외장, 생활가구 마감, 상업공간 인테리어뿐 아니라 셀프 리폼과 DIY 수요까지 겨냥한 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기존 에나멜 도료의 내구성과 광택감은 유지하면서 작업 시간과 재도장 부담을 낮춘 만큼, 인테리어 마감재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KCC 관계자는 “로얄에나멜플러스는 기존 에나멜 도료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은폐력과 작업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라며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의 마감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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