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해찬 전 총리가 3일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숨졌다. 향년 73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이 전 총리가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위원회 일정 참석을 위해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 중이던 지난 23일 현지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 후 스텐트 시술을 진행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평통과 유가족은 현재 국내 운구 일정과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군사정권 시절 학생운동과 재야 활동에 참여하며 민주화 운동에 몸담은 뒤 정치에 입문했다.
민주화 이후 국회에 진출해 7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취임해 21대 총선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돼 활동해왔다.
정치권에서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민주화 운동 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조언자로도 알려져 있다.
이 전 총리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통령실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베트남 현지로 급파했으며, 이재정·김현·이해식·최민희 의원 등 여권 인사들도 잇따라 현지를 찾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장례 일정과 추모 방식은 유가족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