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본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분할…나쁘지 않다

김자혜 / 기사승인 : 2021-08-05 18: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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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구글>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부 분할에 발표 다음 날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일대비 5000원(-2.05%) 하락한 23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배터리와 E&P 사업의 물적분할을 발표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10월 1일까지다.


존속법인 SK이노베이션은 신사업 인큐베이팅과 M&A,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법인 SK배터리, SK E&P는 기존 배터리셀, 자원개발 사업을 하기로 했다.


배터리는 수주잔고 130조원을 돌파했고 오는 2025년까지 200GWh, 2030년 500GWh 생산량(capa)을 확보할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 분할은 많은 증권사 리포트를 내고 관심을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볼 것이라는데 예상이 쏠린다.


NH투자증권은 공격적인 2차 전지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물적 분할 후 기업공개(IPO)가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황유식 애널리스트는 “자금 확보 방법이 구체화하면서 현저히 저평가된 2차 전지 사업 가치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재고 관련 이익이 축소되나 2차 전지 사업은 적자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황성현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6% 내려 37만5000원으로 수정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조정은 경쟁사의 생산량이 확대돼 배터리 상대 가치를 3조원 하향했기 때문”이라며 “본업의 펀더멘털 개선과 신설법인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현주가는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앞으로 지주사로 (주가) 할인은 불가피하나 기업공개(IPO) 시점 전까지 적극적 증설 투자를 바탕으로 배터리 가치 상승은 지속할 전망”이라며 "주가 하락은 오히려 신규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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