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시승기] 편의성 더한 가성비 甲 ‘르노삼성 SM6’

이범석 / 기사승인 : 2021-08-10 0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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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의 효자 맏형 ‘SM6’…중형세단의 자존심 고수

SM6 정측면. 사진=이범석 기자



우리나라 대중차 시장은 한동안 중형세단이 자리를 지켜오다 언제부턴가 준대형 차량의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더 물러설 곳이 없게 됐다. 그래서 탄생한 자동차가 SM6다.



형식은 중형차를 고집하면서 공간 활용성이나 편의성 부문에서는 준대형차 시장을 넘보는 SM6. 이는 SM5를 한 단계 끌어 올려 출시되면서 중형차 시장에 큰 파란이 된 바 있다.



이를 지켜본 타 브랜드 역시 속속 중형차 시장에서 한발 진일보한 중형과 준대형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지금은 중형차 시장이 크게 쪼그라든 모습니다.



SM6 정면. 사진=이범석 기자



SM6가 인기를 누린 비결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성비라 할 수 있다. 중형차 이면서 준대형 수준의 넉넉한 실내공간 확보는 물론 가격 대비 다양한 옵션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특히 타 브랜드의 화려함 보다 실속에 촛점을 맞춘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간은 수려함은 외관부터 풍겨 나왔다.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완성된 SM6는 화려하진 않지만 세련미와 안정감을 줬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일관적인 디자인에 ‘지루하다’, ‘평범하다’응 등의 평가를 내 놓는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안정적이다’, ‘튀지 않아 좋다’, ‘무난하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SM6 후측면. 사진=이범석 기자



그렇다고 모두가 평범한 건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전조등)로 출시 당시 동급 최초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극찬을 받기도 했다. 전방 카메라가 주행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의 LED를 다중 제어해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시스템이 헤드램프에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르노삼성차의 DNA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운전석 핸들 너머로 보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과 앞좌석 중앙에 자리잡은 9.3인치 이지커넥트가 넓게 자리하면서 전체적으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지커넥트에 탑재된 T맵은 익숙함에 사용이 편리한a과 함께 정확한 도착 시간을 제공하는 등 편리함을 끌어 올렸다.



SM6 측면. 사진=이범석 기자



시승한 차량에 탑재된 TCe260 엔진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르노그룹의 차세대 핵심 엔진으로 분류된다. 무엇보다 경쟁차종의 1.6ℓ 엔진과 비교할 때 동등한 수준의 출력 성능을 내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13.6㎞/ℓ)가 자랑거리다.



또한 엔진과 미션의 조합은 주행에서 입증됐다. 고속도로나 국도 등 탁 트인 도로 주행에서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동급 경쟁차종에 비해 작은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해 출발전 약간의 우려는 있었지만 차들이 적은 시간대에 과속카메라가 없는 구간을 이용해 가속패달을 밟자 조용하면서 만족할 만한 속도까지 무리 없이 달렸다.



SM6 인테리어. 사진=이범석 기자



여기에 강화된 첨단운전자보조기능(ADAS)도 만족스러웠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과 연동된 이 기능을 활성화 하자 차선유지는 물론 앞차와의 거리 조정, 좁은 도로에선 차선유지보조(LCA), 차선이탈방지보조(LKA) 기능 작동으로 운전의 편리성이 대폭 향상됐다.



다만 대부분의 차량들이 그렇듯 ADAS 주행 중 끼어드는 차량에 대한 인식부족은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잇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주행성능이나 편의장치, 차량가격 등에서는 국내 중형차량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추천 할 만 했다. 다만 디자인, 차량 크기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 젠틀한 3040에게 더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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