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컴팩트 SUV ‘XT4’. 사진=이범석 기자
캐딜락의 퍼포먼스 SUV로 불리는 ‘XT4’는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SUV 라인업 가운데 가장 작지만 날렵한 외관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편의성에 포커스를 맞춘 소위 ‘청양고추’ 같은 존재다.
무엇보다 캐딜락은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종을 최상위 단일 트림으로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보다 프리미엄 감성과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만큼 XT4 역시 국내에서 최상위 트림 ‘스포츠’만 판매된다.
이날 시승을 위해 마주한 XT4 스포츠는 한마디로 단단한 놈이었다. 2.0리터 트윈 스크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38마력(5000RPM), 최대토크 35.7kg.m(1500~4000RPM)에서 다양한 엔진 영역을 선택할 경우 각기 다른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캐딜락 컴팩트 SUV ‘XT4’. 사진=이범석 기자
아울러 SUV의 장점인 4륜구동(AWD)을 장착해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 최적의 주행감성을 자랑하는 것도 주행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캐딜락의 재간둥이 그 차체였다.
외관 디자인은 얇고 길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이 유광 블랙 매쉬 그릴과 조화를 이루며 작다는 이미지보다 단단하고 웅장하게 디자인 됐다. 여기에 20인치 알루미늄 휠과 4계절용 타이어가 장착되면서 단단한 모습의 옆 라인을 뽐내면서 후미 L자형 테일램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캐릭터 라인은 캐딜락만의 독특을 드러냈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들이 묻어났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통풍시트와 열선시트가 마련됐고 캐딜락에서 느낄 수 있는 후방 시야를 300% 넓혀주는 카메라 모니터가 장착된 룸미러는 터널이나 야간 주행시 그 효과를 더 잘 느낄 수 있어 안전 확보에 큰 공을 세웠다.

캐딜락 컴팩트 SUV ‘XT4’. 사진=이범석 기자
이 외에도 USB 선 없이 대시보드 미관을 깔끔하게 유지하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8인치 크기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최근 와이드 형태로 넓어지고 잇는 추세에 비해 다소 보수 적인 모습을 고집하는 듯 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2열 공간 레그룸이 1004mm, 헤드룸 970mm, 숄더룸 1400mm로 여유로워 180cm 이상의 동승자가 탑승해도 여유로울 만큼 미국차라는 이미지는 안겨줬다.

캐딜락 컴팩트 SUV ‘XT4’ 인테리어. 사진=이범석 기자
특히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출시되는 타 브랜드 차량처럼 XT4에도 첨단운전보조시스템이 탑재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및 자동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이 막히는 도로 주행이나 고속도로 정속 주행시 운전자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아울러 XT4는 안전 경고 시트가 장착돼 욵전시 장애물이 근접하거나 무단 차선이탈, 주차시 장애물이 감지돼면 운전석 시트에 진동을 줘 운전자가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일반적인 핸들 진동이나 경고음 보다 효과가 훨씬 좋았다.
한편 전장 4595mm, 전폭 1885mm, 전고 1610mm로 제네시스 GV70보다 긴 전장을 가진반면 차폭과 높이를 낮춰 보다 스포티하게 디자인된 XT4의 풀옵션을 적용한 스포츠 단일 트림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5531만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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