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발발] 세계 경제 직격탄…금융시장 패닉

김현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4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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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가상화폐 내리고 국제유가·금값 급등
우크라 국경 인근 역 기차에 실린 러시아군 장갑차. 사진=연합뉴스
우크라 국경 인근 역 기차에 실린 러시아군 장갑차.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김현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각국의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등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73포인트(2.60%) 내린 2648.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9.12포인트(3.32%) 내린 848.21로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에서 군사작전을 전개한다는 발표가 나온 뒤 곧바로 직격탄을 맞았다. 양국의 무력 충돌을 놓고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공포심리가 작동하면서 '팔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이날 오후 2.3% 넘게 주저앉으며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60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0.9% 가까이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도 3% 넘게 급락했다.


미국 증시에는 장 마감 이후 선물 시장에서 다우지수 선물 시세가 2.19% 내려앉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6% 하락했고, 나스닥100 선물 시세도 2.73% 내렸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53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8.11% 내린 4298만6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군사작전 개시 발표가 나온 직후 3% 이상오르기 시작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달러(약 12만원)를 돌파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값 역시 오름세다. 금 가격은 온스당 1928.33달러(약 232만원)로 1%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서방의 우려와 경고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는 오후 10시부터 30일 간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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