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제주도 ‘수출산업’ 박차

전현진 / 기사승인 : 2013-03-08 10:39:57
  • -
  • +
  • 인쇄
제주 농식품 수출실적 증가세

▲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은 지난달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MTS AGRO(아그로 대표 Javkhlan(자블란), 사진 왼쪽)와 제주산 감귤류, 축ㆍ수산물 수출 협약했다.
[토요경제=전현진 기자] 지난해 제주도 농식품 수출실적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올해는 농식품 수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산 농식품 수출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도 역시 제주산 농식품 수출 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활성화 지원을 위해 영문 전자카탈로그를 제작해 홍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제주 농식품 수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제주 농식품 수출실적 증가세
지난해 제주도 농식품 수출실적은 8300만 달러로 전년 7400만 달러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농식품 실적은 국가 전체 수출 80억 달러의 1% 수준이지만 수출 실적 증가율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은 국가 전체 수출 실적 증가율 4% 보다 높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넙치 3196만6000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소라 855만5000달러, 백합 783만7000달러, 감귤 448만7000달러, 감귤농축액 359만5000달러, 양배추 252만6000달러 순으로 100만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은 11개 품목에 이른다.


김재수 aT 사장은 “국제화 시대에 국내 시장만을 대상으로 한 농수산물 생산은 이제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며 “지역 특산물의 상품화와 더불어 신규 수출 유망 품목 발굴을 통한 해외 시장 개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시장에서 전국 1위라는 타이틀보다 제주산 특산품목들이 국가 수출 1위라는 자랑과 자부심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관계자 모두의 인식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aT는 그동안 감귤, 백합, 넙치 등 해외 판촉전과 박람회 참가, 수출상품화 개발, 바이어 수출 상담회, 수출자금 지원을 통해 제주산 농식품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3월5일부터 개최되는 일본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3)에 제주자치도와 공동으로 참가, 도내에서 생산되는 신선 농산물부터 가공식품까지 8개 업체 46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지 방문자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산 활넙치의 회, 초밥 등 시식 행사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현지 주요바이어 및 참가업체가 함께 제주농수산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확대 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수 사장은 “수출하는 과정에서 해외 시장 정보나 바이어 발굴, 마케팅과 홍보, 자금 지원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aT와 제주지사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 몽골 유통업체와 수출 업무협약 체결
제주시농협은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MTS 아그로(AGRO)와 제주산 감귤류, 축ㆍ수산물 수출 협약했다.


제주시농협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제주시농협에서 판매하는 농축산물의 몽골 판매와 MTS 아그로에서 요구하는 제주시농협 농축산물에 대한 정보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당초 몽골 수입 총괄 담당관이 검역 문제를 들어 감귤에 한해 수입을 허용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구제역이나 AI 발생 사실이 없었다는 청정 제주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나간다면 농협 브랜드를 통해 제주산 축ㆍ수산물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MTS 아그로 그룹은 몽골 전체 기업 중 17위(농산물 생산 부문 1위, 2011년 평가 기준)의 대형 식품 유통업체다.


◇ 제주감귤연합회, 올해 감귤 수출물량 확대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는 지난달 27일 제주농협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정기 총회를 갖고 올해 감귤 수출 물량을 7000t으로 확대키로 했다.


수출 국가도 12개 국에서 신 시장 개척을 통해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감귤연합회는 이날 정기 총회를 통해 당도 1브릭스 향상을 위한 감귤원 2분의 1 간벌을 500㏊ 이상 농가신청 물량을 100% 달성 추진하고 감귤 조수입 9000억원을 달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농협별로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도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통합브랜드 효과, 관리 및 시행 방안에 대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최적의 제주감귤 통합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 신뢰 구축 및 공동마케팅 강화로 제주감귤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감귤연합회는 미국 시장에서의 제주감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수출 시 발생한 개선 사항을 반영, 수출 추진 체계를 정착시켜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제주도 해외 포탈이용 수출홍보사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활성화 지원을 위해 영문 전자카탈로그를 제작해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 등록, 구글 등 해외 유명 포탈을 이용해 홍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60개사를 선정, 기업의 상품 정보를 영문으로 제작하여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 영문 사이트(http://e-jejutrade.com)에 등록하고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게 된다.


영문 전자카탈로그 제작 지원은 희망하는 도내 수출기업 및 수출 희망기업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전자카탈로그 제작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0일까지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http://kr.e-jejutrade.com)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2011년도에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해 국문과 영문으로 된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영문사이트에 114개사 718개 제주상품이 등록돼 있다.


도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구글 사이트에 키워드 광고를 실시한 결과, 11월부터 1월까지 수출 상담 8개사 164만불, 수출 계약 5개사 28만4000불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동주 수출진흥본부장은 “제주상품에 대한 영문 전자카탈로그를 제작해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에 등록하고 해외 포탈 사이트에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노출을 극대화 시킨 광고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며 “이 홍보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