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가 늘어가면서 창업 열풍도 여전히 거세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50대 이상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10월 기준 310만3000명으로 2001년 241만8000명에 비해 약 28%(68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시기가 빨라지는 분위기에서 퇴직 후 재취업이 여의치 않자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니어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20~30대 창업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자금이 넉넉한 경우가 많다. 이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바로 안정성이다. 자칫 그 동안 모아놓은 목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가 최우선 과제로 손꼽힌다.
안정적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업종이 치킨전문점이다. 국내 치킨업계의 규모는 연간 5조원 정도로 추산되며, 지난 2007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12~13마리(정육기준 9㎏)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8년 육류소비 증가율은 56%로 돼지(28%)와 소(16%)를 크게 앞질렀다.
‘멕시카나 치킨’은 1989년부터 현재까지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치킨업계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멕시카나는 카놀라유로 치킨을 튀겨내 웰빙 외식산업에 앞장서고 있다. 카놀라유는 올리브오일에 비해 많은 올레산을 함유하고 있고, 향산화 물질인 토코페롤이나 대장에서 콜레스트롤 흡수를 억제하는 식물스테롤의 함량도 비교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 ‘5월 가정의 달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야들리애 치킨’은 자체 개발한 특수양념과 튀김 기술로 최상의 맛을 구현했다. 야들리애 치킨은 각종 야채와 20여 가지의 배합 비율 시험을 통해 얻어 낸 침수법으로 육질의 미감을 살렸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마른 파우더로 치킨이 식었을 때도 바삭한 맛이 유지되도록 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최근에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하며 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를 연출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내포장마차 브랜드 ‘수상한 포차’는 유행에 민감한 퓨전 메뉴를 지양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정통 포장마차 메뉴만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꼼장어, 불쭈꾸미, 닭발 등 술안주류는 물론 양푼돼지고기김치찌개, 닭볶음탕 등과 국수, 도시락 등 메뉴 구성으로 식사를 겸하려는 고객들의 입맛도 잡아 두 배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산오징어회를 비롯해 산낙지, 멍게, 게불, 꼬망, 소라숙회 등 다양한 해산물도 선보여 20~50대 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맛과 메뉴를 구성했다.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이상헌 회장은 “포장마차 아이템은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는 대표적인 아이템”이라며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젊은 세대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전 세대층을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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