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아웃 바운드' 아이템 각광

전성운 / 기사승인 : 2012-09-05 09: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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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소자본 창업 시장에서 아웃 바운드 아이템(Out-Bound Item)이 각광받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경제 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되면서 창업자들이 매장에 대한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에 적은 투자금으로 안정적인 수식을 기대할 수 있는 아웃 바운드 아이템이 창업 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웃 바운드 아이템이란 방문 고객을 공략하는 인 바운드 아이템(In-Bound Item)과는 달리 배달 고객을 공략하는 창업 아이템으로 배달형 전문매장 등이 대표적이다. 배달형 전문매장은 상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33㎡ 미만의 점포로도 운영이 가능해 점포비를 절약할 수 있다.


주택가 인근에서만 점포운영을 하면 가맹점주의 홍보역량 및 서비스 등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번화가를 선호할 이유가 없어 임대료 부담이 적다. 또 방문 고객을 위한 실내 인테리어 비용부담도 적어 생계형 창업준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같은 배달형 전문매장은 치킨전문점이 대표적이다.


‘티바두마리치킨’(www.tiba.co.kr)은 맞춤형 소자본 창업을 내세우면서 400호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가격거품을 제거하면서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라는 콘셉트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배달형 매장은 상권제약이 적은 만큼 권리금 및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라며 ”가맹점주들은 지출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담치킨’(www.sodamchicken.co.kr) 역시 맞춤형 소자본 창업으로 8월에만 9개의 가맹점이 오픈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담치킨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반반 메뉴다. 전 메뉴 모두 반반 골라먹을 수 있도록 해 고객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가맹본사는 가맹점에 반마리씩 팩으로 포장해 공급함으로써 점주들의 재고부담을 덜었으며, 최첨단 오븐기를 도입해 조리에 편의성을 더했다. 이에 따라 점주는 주방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다른 강점은 개인 사업자에겐 불가능한 과감한 판촉마케팅의 실시다. 소담치킨은 올 여름 런던 올림픽 관련 이벤트 실시해 가맹점 매출이 40% 증가시켰다. 9월 역시 꾸준하게 이벤트를 실시한다. 영화 쿠폰 이벤트, 신메뉴 출시, 키즈 마케팅이 연이어 실시해 고객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오븐구이치킨전문점 ‘치킨퐁’(www.phong.co.kr)은 33㎡(배달형 매장) 기준 2000만 원(점포비 제외) 내외의 창업비용이 소요된다. 배달형은 매장형에서 인테리어 비용과 테이블 등 기자재 구입비용이 크게 절약돼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다.


치킨퐁은 자체 개발한 배달용 냉각기를 통해 집에서도 김이 빠지지 않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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