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비타500’ 당류함량 비율 11%… 코카콜라·칠성사이다 보다 더 많아

이유진 / 기사승인 : 2015-11-09 09: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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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착한 드링크’ 광고 무색… 미에로화이바 보다 30% 높아

▲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선전하는 광동제약의 비타민드링크 비타500. <사진=광동제약>
[토요경제신문=이유진 기자]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코카콜라나 칠성사이다 보다 당류 함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비타500 한 병(100㎖)에는 11g의 당류가 함유돼 있다. 당류 함량 비율은 11%에 달한다.


이는 대표적인 탄산음료로 꼽히는 코카콜라나 칠성사이다의 당류 함량 보다 높은 수치다.


코카콜라 500㎖짜리 한 병에는 54g(10.80%)의 당류가 함유돼 있고 칠성사이다 500㎖짜리 한 병에는 42g(8.40%)의 당류가 들어가 있다.


‘착한’ 건강음료로 알려진 비타500이 탄산음료 보다 당류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 100㎖짜리 한 병의 당류 함량(7g)보다 무려 30%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펩시’ 콜라의 600㎖짜리 한 병의 당류 함량 비율(11%)과 똑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서울시는 ‘당류 과다 섭취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탄산음료를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자판기에서 퇴출시켰다.


당류 함량만 놓고 따져보면 비타500도 ‘퇴출 감’인 셈이다.


한편 광동제약의 비타500은 ‘건강한 음료’로 알려지면서 지난해에만 1039억원어치나 팔려 나갔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이자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수지’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놓고 비타500을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착한 드링크, 마시는 비타민-C’로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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