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의 정인교 감독이 하은주의 최근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제시카 브릴랜드의 부상으로 외국인 선수 1명 체제에 돌입한 신한은행은 대체 선수로 낙점했던 티아나 호킨스마저 합류가 불발되며 ‘비상상황’을 더욱 길게 끌고가게 됐다.
이러한 신한은행의 입장에서 주목이 되는 선수는 바로 하은주다.
국내 최장신으로 외국인 제도가 부활하기 전까지 ‘끝판왕’으로 군림했던 하은주는 이후 위력이 반감됐다는 평가 속에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1명으로 버텨야 하는 신한은행의 현재 상황에서는 하은주의 역할이 확실하게 필요하다. 정인교 감독도 브릴랜드의 부상 이후 하은주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올 시즌, 평균 13분가량을 소화한 하은주는 브릴랜드의 부상 이후에도 크게 출장시간이 늘지 않았다. 오히려 평균보다 꾸준히 낮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이후의 활용도와 출전 시간에 보여주는 효과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정 감독은 “하은주의 출전 시간은 시즌 막판이나 중요한 경기에서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출전 시간 자체보다 필요한 시간에 어떤 역할을 해주는 지에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밖에서 볼 때는 ‘하은주 효과’가 여전히 기대 이하인 것처럼 볼지 모르지만 정 감독의 입장에서는 최근의 활약이 고무적이라는 것.
정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도 하은주가 투입되어 직접 득점을 올리는 것 보다, 상대 장신인 린제티 테일러와 매치업이 되며 버텨주는 바람에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국내 선수와 맞닥뜨리며 좀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과거 본인이 해결사로서 제 몫을 해줬다면 이제는 팀의 주득점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도움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하은주의 이러한 역할은 분명한 효과를 보였다고 말한 정인교 감독은 큰 경기에서 확실한 경험까지 갖추고 있는 하은주가 앞으로도 큰 경기에서 분명한 위력을 발휘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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