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낀 SK하이닉스…최태원 묘수 안통하나

전은정 / 기사승인 : 2015-08-19 15: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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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조 투자’ 발언 비현실적…D램 가격 약세도 부담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46조 원 투자’ 발언에도 연일 약세를 나타냈다.


주초부터 하락세를 나타낸 SK하이닉스는 19일 1950원(5.56%) 내린 3만 3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7일에는 3% 이상 밀렸으며 전일에는 2% 가까이 떨어졌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 출소 직후 SK하이닉스에 향후 5년간 46조 원의 투자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업계는 현실성이 적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황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한 그룹 차원 투자금액이 연간 5조~6조 원인 점과 최근 메모리 업황이 악화된 점을 감안하면 46조 원이라는 금액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SK그룹은 지난해 약 4조 80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도 5조 5000억 원 가량을 반도체 부문에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임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면 SK하이닉스 외에 반도체 부품과 장비를 납품하는 공정업체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D램 가격의 부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외국계 투자기관(IB)인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에 대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언더웨이트(Underweight)’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3만 4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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