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킨도너츠의 위생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5년 넘게 던킨 서울 구로공장에서 근무했다는 한 직원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게시판에 “(던킨)빵에 철가루가 들어있다는 소비자의 항의를 받자 자석으로 철가루를 분리해낸 후 그래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품 원재료가 불량해 반품을 건의했지만 본사 관리팀에서 반품처리 없이 사용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와 함께 제품 후렌치크로울러 포장지에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합성 향산화제(TBHQ)가 들어있어 지난해 10월 전량 긴급 회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던킨도너츠측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고 있으며, 부상을 당한 뒤 산업재해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이 같은 주장을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던킨측이 산업재해신청서에 긍정적인 의견을 첨부해주는 대신 게시판 글을 삭제하는 선에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던킨은 철가루 분리 후 사용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문제가 된 후렌치크로울러는 판매율이 떨어져 생산을 중단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합의 이후 문제의 글은 토론게시판에서 삭제됐지만 원문은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던킨도너츠가 저럴 줄 몰랐다”며 비난의 글을 올렸으며,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는 입장과 달리 이 사건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던킨도너츠의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비알코리아는 지난달 25일 던킨도너츠 서울 구로공장이 수입식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금천구청으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관세사의 실수인 만큼 부당한 처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영업정지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신청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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