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순% 퀴노아 군만두’…건강한 만두라더니

이유진 / 기사승인 : 2015-12-14 08: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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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제과 냉동만두 제품별 100g당 영양성분 및 가격비교 <자료=토요경제신문>
나트륨·콜레스테롤 함량 많아
고단백 슈퍼푸드 함유 무색


퀴노아 함량 전체 0.2%


[토요경제신문=이유진 기자] 해태제과의 ‘순% 퀴노아 군만두’가 다른 자사 제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적고 나트륨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출시된 ‘순% 퀴노아 군만두’의 단백질 함량은 6g(1회제공량 100g 기준)으로 8개 제품 중 가장 적었고 나트륨 함량은 410㎎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단백질 함량은 해태제과 다른 제품들의 평균치(7.1g) 보다 1.1g 적어 쌀보다 단백질이 7배 많은 곡물인 퀴노아가 들어간 것이 무색하게 됐다.


나트륨 함량은 ‘고향만두 궁’(160㎎)보다 2.5배 이상 많았다. 성인 1일 나트륨 권장량(2000㎎)의 20%가 넘는 수준이다.


열량(215㎉)과 콜레스테롤(8.5㎎)도 3번째로 높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순% 퀴노아 군만두’의 가격은 100g당 1107원으로 가장 비쌌다. 퀴노아를 겨우 0.2% 포함시켜놓고 가격을 올리는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앞서 해태제과는 ‘순% 퀴노아 군만두’에 볼리비아산 레드 퀴노아의 영양성분을 그대로 담았다며 건강이 중요한 선택기준인 만두시장에서 경쟁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다른 제품에 비해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으며 국산 새송이 버섯 등 엄선한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만두”라며 “특정 영양성분 외에 전체적인 맛과 재료에 초점을 맞춰 이해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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