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자전거 타자”

장효정 / 기사승인 : 2012-10-18 17: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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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 안전 캠페인

서울의 자전거 이용인구가 50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자전거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중인 정책을 보완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에서 자전거 정책을 추진한 2009년부터 사고발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서울 시내 자전거로 통학·통근하는 인구가 2배정도 늘어 서울시는 2009년부터 자전거 안전 캠페인을 추진,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 정책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는 통계청의 ‘서울시내 가구통행실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 통근·통학 인구는 2005년 4만4000명에서 2010년 9만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가·레저 등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를 포함하면 자전거 이용 시민은 더 많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그에 반해 시내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자전거정책을 추진한 2009년 3068건에서 2011년 2861건으로 6.7% 감소했으며, 자전거사고 사망자는 2009년 45명에서 2011년 19명으로 5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이용자 사망사고는 자전거도로가 아닌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유형 또한 자전거와 자동차 간의 직접적인 사고가 아닌 일반도로에서 자동차 사고가 일어난 현장을 지나다가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자전거사고 줄이기 캠페인 추진
서울시는 시내에서 일어나는 자전거사고를 줄이기 위해 2009년부터 ?자전거교육 대상 확대 및 자전거 안전 캠페인 추진 ?자전거도로 시설 정비 ?관련 제도 보완 등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시민 대상 자전거 교실, 자전거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등 각종 자전거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일반 시민?어린이와 청소년?공무원?교원 자동차운전자 대상의 ‘자전거문화교육’을 진행해 올해까지 6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자전거 교육장 15개소를 조성하고, 자전거문화 시민강사 717명을 배출하는 등 안전한 자전거 문화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자전거 이용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자전거 활성화 학교를 62개교 지정해 운영 중이다. 자전거시범·활성화학교에서도 자전거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자전거에 흥미를 느끼고,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어린이안전교육관(송파구)과 양천자전거교육장에서 ‘자전거교육인증제’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자전거교육과 더불어 도로나눔운동?안전 보호장구 착용운동 등 자전거 이용 시민 대상 캠페인, 자전거에게 가변 1차로를 내주는 ‘도로나눔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제공을 위한 자전거 시설 구축을 위해 지역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안전?실효성이 떨어지는 자전거도로는 보완해나가고 있다.


특히 주택이 밀집된 생활권 지역에는 보행자와 일반차량, 자전거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도 분리형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등 시민 생활에 알맞은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서울형 자전거도로 설치 및 유지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서울시 자전거 홈페이지 게재, 관련업무 실무자에게 배포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이용시설 조성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패턴과 도로여건에 맞춰 자전거도로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현재 차량 이동이 적은 주말 ‘시간제 자전거전용차로’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자전거와 저속 차량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저속 차로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임동국 보행자전거 과장은 “시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프라뿐만 아니라 각종 교육?캠페인을 마련하여 자전거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주의가 가장 중요하므로 안전한 자전거문화 정착을 위해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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