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5년 CES서 미래 스마트카 제시

송현섭 / 기사승인 : 2015-01-06 15: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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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블루링크 공개…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시 '눈길'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손목시계로 차량시동을 걸고 운전자 건강상태와 생활 패턴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미래 차량IT 신기술을 선보인다.


▲ 스마트 워치를 연결한 차세대 블루링크.


현대차는 미국 현지시간 6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년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차량IT 신기술들을 공개, '인간을 위한 기술(Technology with Human Touch)'을 미래 스마트카를 콘셉트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연결성(Connectivity) ▲안전성(Safety) ▲친환경 등 3가지 테마로 총 17종의 신기술을 전시해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 미래형 신기술을 통해 차량IT 기술표준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IT와 자동차 융합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 스마트카가 실제 도로를 달리는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언급했다.


◇ 연결성·안전성·친환경 테마로 전시


우선 연결성 테마에선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Smartwatch)를 연결한 차세대 블루링크(Blue Link)와 애플·구글의 스마트폰 서비스를 연동시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nforntainment System)이 선보인다.


▲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서비스를 연동시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


안전성 측면에선 운전자의 안전 및 편의를 높인 첨단 주행보조시스템 스마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와 주행시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주행·안전정보를 표시해주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ugmented Reality Head-Up Display, HUD)가 전시된다.


마지막 테마인 친환경 분야에선 투싼 연료전지차(FCEV)가 박람회장을 찾는 업계 전문가들과 관람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네시스는 관람객들이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더불어 현대차는 기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스마트폰은 물론 손목시계를 통해 가능하도록 만든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 장치는 운전자의 음성을 통해 시동 걸기와 문 여닫기·주차장에서 자동차 찾기 등이 가능하다. 또한 원격 공조와 전조등 켜기·경적 울림·긴급 출동서비스 호출 등 다양한 기능으로 편의성을 제고했다.


따라서 현대차는 이번 스마트 워치용 차세대 블루링크를 올 상반기 북미시장에 선보여 미래 신기술로 각광이 예상되는 차량용 웨어러블 기기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함께 선보인 스마트 워치 선행기술로는 운전자의 건강상태와 행동패턴 기록,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용 라이프로그(Lifelog) 기능이 선을 보인다.


◇ 애플·구글 등 스마트 연동기능 주목


아울러 현대차는 별도 접촉 없이 손동작을 인식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3차원 모션인식 기능과 앞좌석 뒷면에 거치한 태블릿PC로 컨텐츠 제공 및 공조기능 제어가 가능한 기능도 전시한다. 뒷좌석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뒷좌석 스마트 태블릿(Smart Tablet) 거치대 등이 미래형 인포테인먼트로 전시돼 첨단 IT차량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등 2종의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연동, 내비게이션과 음악감상·통화·메시지 발송 등 기능을 구현한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를 전시한다.


▲ 주행시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주행 및 안전 정보를 표시해주는 증강현실 HUD 구현한 제네시스 쇼카.


특히 아이폰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와 연동해 주행도중 별도 휴대폰 조작 없이 차량의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음성명령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기능이다. 따라서 현대차는 이 서비스를 올해부터 북미에서 개시한 뒤 다른 지역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성을 대폭 제고해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인 '스마트 ADAS'와 증강현실 HUD를 전시한다. 스마트 ADAS는 스마트키를 통해 전자동 주차가 가능한 원격 전자동 주차시스템을 비롯해 교차로 진입시 신호등 상태와 잔여시간 정보를 제공해주는 신호정보 제공시스템이 탑재돼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시 차선 및 차간거리를 유지해 안전한 자동운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 비상시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는 응급상황 비상정지시스템 등 종합 안전 주행지원 시스템 역시 추가된다. 따라서 현대차는 해당기술이 적용된 제네시스 실차 주행영상을 상영, 차량 안전에 대한 새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 증강현실 HUD로 안전·편의성 제고


또한 이번에 첫선을 보인 증강현실 HUD는 운전에 필요한 주행정보를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3차원 이미지로 투영해 속도계와 주변 위험·장애물 감지, 차선이탈ㆍ끼어들기 감지, 내비게이션 안내 등 주행관련 정보를 운전자에 제공해 안전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제네시스 쇼카에 구현한 이 시스템은 기존 HUD보다 크기가 약 4배(57인치), 해상도는 6배(1280×540) 향상시킴은 물론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신호정보 제공시스템 △끼어들기 경보 △충돌주의 경고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각종 시스템과 연계해 작동된다.


또한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5년 10대 최고 엔진(2015 10 Best Engines Winners)상을 수상한 투싼 연료전지차(FCEV)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신기술의 집약체인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모습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 라이프로그 기술, 3차원 모션 인식, 뒷좌석 스마트 테블릿 거치대 기능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전시물에서 시연하는 모습.


참고로 현대차는 완성차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2009년 CES에 IT업체와의 공동 부스가 아닌 단독 전시관을 마련, 다양한 차량IT분야 신기술을 전시한데 이어 올해로 4회째 참가해 각종 차량IT 신기술과 미래 자동차 첨단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15년 CES는 세계 최대 전자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와 LG전자,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IT 및 전자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매년 최첨단 신기술을 전시하는 행사다.


▲ 현대차 2015 CES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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