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슈퍼카 전문가 2명 '제네시스 전담요원' 영입
연구위원 4명 보강 등…R&D 분야 강화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현대차그룹이 임원인사를 통해 지난 11월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역량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와 계열사 등 총 368명 규모의 2016년도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해외 자동차 전문가 2명을 ‘제네시스 전담요원’으로 영입한 것이다.
현대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 제네시스 전략담당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각 벤틀리와 람보르기니 등 영국과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인물로 제네시스를 비롯한 현대차의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벤틀리의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올해의 유럽 디자인상’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15차례 수상한 스타급 자동차 디자이너다.
향후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 브랜드를 위한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을 맡으면서 마케팅전략과 이벤트 및 광고, 전세계 우수 딜러망 발굴 등을 주도하며 람보르기니 브랜드 성장에 기여한 인물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혁신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에서 전체 승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158명(42.9%)을 배출했다.
특히 수석연구위원 1명과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연구개발 분야 수석연구위원은 변속기 부문 박종술 위원으로 대리 때 엔지니어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장영실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200여건의 특허를 낸 변속기 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밖에 여성 임원 2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캐피탈 디지털신사업실장 이주연 이사대우는 이사로 승진됐고 현대차 IT기획실장 안현주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됐다.
특히 IT분야 전문성과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 임원 자리에 오른 안현주 이사대우는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 및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