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신도시, '복지 도시 건설'

장효정 / 기사승인 : 2012-11-02 15: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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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캠퍼스 유치로 지역과 동반 성장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배곧신도시가 조성된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동북아 경제권을 아우르는 교육·의료관광·복지의 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배곧신도시는 세계적 도시 모델을 목표로 ▲열린 교육도시 ▲글로벌 R&D도시 ▲여성친화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미래형 안전도시 등 5개의 전략으로 설계됐다. 친환경 도시 인프라 속에서 여성, 어린이, 노인,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 글로벌 교육, 의료관광, 복지 도시 조성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 조성되는 시흥군자 배곧신도시는 총 490만6775㎡ 규모로, 주택 1만9600가구가 건설돼 5만1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될 전망이다. 1ha당 인구밀도는 104명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다.


지난 1997년 공유수면매립 준공이 이뤄진 이래 2009년 2월 군자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4년 사업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움의 터라는 뜻의 '배곧'을 본떠 이름 지은 배곧신도시는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서해안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장점이다.


개발 주체인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글로벌 교육, 의료관광, 복지의 도시로 건설해 동북아 경제권을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를 유치해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는 단순히 단과대학을 옮겨오는 수준이 아닌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메디컬시티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강의동, 기숙사 및 교직원 숙소를 비롯해 일반 교육시설 지원, 진료·교육 및 연구병원, 첨단 융합의원 연구단지, 치의학 대학원 및 연구단지, Global Nursing Campus, 융복합 글로벌 신약 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대와 시흥시는 2010년 2월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12월 기본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이후 국제캠퍼스 조성종합계획을 수립해 실행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는 시흥캠퍼스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시흥시는 민간사업자 공모 지침서를 마련 중이다.


◇ 여성, 노인, 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도시 조성
배곧신도시는 세계적 도시 모델을 목표로 ▲열린 교육도시 ▲글로벌 R&D도시 ▲여성친화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미래형 안전도시 등 5개의 전략으로 설계됐다. 시흥시는 "친환경 도시 인프라 속에서 여성, 어린이, 노인,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열린 교육도시와 글로벌 R&D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대 국제캠퍼스는 물론, 부속 초?중?고(국제고)도 조성해 체계적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의료기기와 첨단IT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술 클러스터를 구성해 주민 모두가 세계적 의료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울대 사이버 멘토링 사업 및 시흥캠퍼스 육성사업도 검토 중이다.


이어 경기도 녹색성장 계획에 따른 녹색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 생태순환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이도, 월곶 등의 해변경관과 갯골 등의 문화자원과도 조화롭게 연계된 신도시를 만들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환경 루트도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잇단 강력범죄의 발생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어린이 등의 약자가 살기 좋도록 이들의 안전을 고려한 거리도 조성한다. 또 난간 및 담장 등 도시 전체에 배치된 자연적 감시 시스템과 야간조명, 범죄 예방공간 등으로 치안을 유지할 계획이다.


5개 전략에 따라 신도시는 ▲에코 그린존 ▲아트 문화존 ▲글로벌 산업존 ▲스마트 교육존 등 4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에코 그린존으로는 주거단지와 각종 편의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서고, 아트 문화존으로는 공원과 상업시설이 배치된다. 연구시설 및 시흥국제캠퍼스 등은 글로벌 산업존과 스마트 교육존 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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