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디스플레이, 안전사고 비상훈련 ‘무용지물’

홍승우 / 기사승인 : 2015-01-12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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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2주 만에 안전사고 발생으로 2명 사망, 사회적 빈축 사

▲ 구랍 30일 자정에 진행된 LG디스플레이 비상대응 훈련에서 정철동 부사장(가운데)이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훈련 2주만에 질소가스 유출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나 '전시(展示)훈련'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후 LG디스플레이 자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 직원들은 이날 공장 9층에서 TM설비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모(30)씨와 문모(33)씨가 사망하고 4명의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구랍 30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는 가스누출 및 인명피해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가졌던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당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이 훈련을 직접 지휘하면서 “이번 훈련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안전과 회사의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의식과 대처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정기 훈련은 물론 불시 비상훈련을 수시로 실시함으로써 무사고 무재해 안전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훈련 후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하고 사망사고가 일어나 일각에선 안전훈련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높아지며 ‘전시(展示)안전훈련’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CES에서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한상범 사장의 발언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에 큰 폭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사고로 상승폭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500원대까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오후 2시 33분 현재 전날대비 200원(0.71%)오른 3만54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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