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시원한 맥주가 있는 바로 그곳"

전현진 / 기사승인 : 2012-11-09 16: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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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텐 호프&레스트, '차별화'된 기술력

맥주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냉각테이블로 유명한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특유의 기술력으로 어려운 창업 시장에서 지속 성장력이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로 인정받고 있다. 가르텐 호프&레스트 한윤교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신림의 인기 매장인 신림대학로점의 신찬우 사장은 창업 성공 요인 중 가장 큰 요인으로 가르텐 호프&레스트의 ‘기술력’을 꼽았으며, 인천선학점 김춘기 사장은 “아이템과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상권 역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 자영업 시장은 소상공인 57% 이상이 평균 순수익 월 100만원 이하, 창업 2년 안에 50% 폐업으로 이어져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르텐 호프&레스트 한윤교 대표는 “한국 자영업 시장은 크나큰 위기에 봉착했다”며 “불경기에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모범적인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르텐 호프&레스트처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매장만 살아남는 시대다”라며 “자영업 위기라고 일컫는 지금이야말로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승부 볼 것”
획기적인 장치 발명으로 특허까지 획득하며 가맹 사업의 성공까지 일군 ‘가르텐 호프&레스트’의 한윤교 대표는 가맹 사업을 시작하기 전 오랫동안 대기업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을 살려 냉각테이블을 개발했다.


냉각테이블은 맥주를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로 유지해주는 냉각 홀더가 탑재된 테이블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냉각테이블로 가르텐 호프&레스트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 현재까지 약 260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보유한 거대 프랜차이즈로 거듭났다.


2009년에는 중국 혜주에 직영 1호점을 오픈,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며 현재까지 성공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 대표는 “외식업에도 꾸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견고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력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제품 및 조리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ㆍ개발을 통해 탄탄한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끊임없이 도약하는 성장 지향의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신림대학로점’의 인기요인, 경쟁력ㆍ상권ㆍ서비스
‘가르텐호프&레스트’를 눈여겨봤던 신림대학로점 신찬우 사장은 24살 때부터 문구 도ㆍ소매, pc방 사업을 하는 등 다양한 창업으로 사업 노하우를 쌓았다.


그는 “예전부터 친구들과 술 한 잔을 하거나 모임이 있을 때는 항상 가르텐호프&레스트를 이용했다. 자연스럽게 고정 고객이 된 셈. 그러다보니 냉각테이블이나 메뉴의 품질 등 경쟁력 있는 요소가 많은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성공가능성이 커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림대학로점은 짧은 기간에 단골 고객이 상승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등 신림의 인기 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신 사장은 신림대학로점의 성공요인으로 △경쟁력 △상권 △서비스를 꼽는다. 신 사장은 “가르텐호프&레스트는 맥주의 최적 온도인 4℃를 유지해 주는 냉각테이블이 있다. 또 생맥주와 공기의 접촉면을 최소화해 산화를 억제하는 자체 개발 아이스잔으로 탄탄한 경쟁력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가지고 있다”며 “처음 온 고객들은 냉각테이블을 신기해하고 맥주 맛에 반한다. 가르텐 호프&레스트만의 특화된 경쟁력으로 단골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신림대학로점은 주택과 번화가의 유형이 혼합된 상권에 위치해 있어 고객 유입이 용이하다. 주택가 거주자들은 물론 근처 대학생들까지 고객층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자영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퉁이 입지에 자리했기 때문에 유동인구의 진입 역시 수월하다.


신 사장은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면서도 곳곳에 주택들이 어우러져 있어 고객을 끌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라고 말했다.


여기에 신 사장의 특별한 운영 마인드까지 더해졌다. 그는 “상권이 아무리 좋더라도 기본적인 운영 마인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무조건 ‘고객 위주’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는 것이 운영자의 기본 덕목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항상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 사장은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의견까지 함께 귀 기울이고 배려함으로써 즐거운 매장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그래서 직원들에게는 ‘일하고 싶은 매장’, 고객들에게는 ‘친구들과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매장’으로 만들어 지점을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인천선학점 김춘기 사장, “고객이 유입될 수 있는 상권 중요”
가르텐 호프&레스트의 아이템과 경쟁력만으로 승부를 봤던 인천선학점 김춘기 사장은 좋지 못한 상권으로 한때 창업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그는 25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시흥시 정왕동에 가르텐호프&레스트 매장을 열었다.


김 사장은 아이템이 좋으니 상권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해 메인상권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1년 7개월 뒤 그는 투자금을 모두 잃게 됐다.


그는 아이템에 대한 확신은 있었기에 본사 점포회생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렸다. 또 그는 인천 선학점을 오픈하기 전 새로운 상권을 찾기 위해 매일 인천으로 점포를 보러 다녔으며 한 달 동안 30여개의 매장을 둘러보면서 상권공부를 했다. 그의 노력을 본 본사는 인천 선학점의 입지를 추천했고, 그는 인천 선학점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인천 선학점은 월 최고 35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는 시흥 정왕점에서 올리던 매출의 3.5배에 달한다.


인천선학점은 142㎡, 테이블 20개에 달하며 고객이 몰리는 것을 대비해 면적 대비 동선을 최대한 활용한 좌석배치로 수익 극대화가 가능토록 했다. 여름에는 2.5회전, 겨울에는 1회전 정도로 운영되는 인천 선학점은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고객이 없도록 본사측이 공간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는 “정왕에서의 실패는 아이템만 믿고 상권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맥주전문점은 단골도 중요하지만 신규 고객이 얼마나 유입될 수 있는 상권인지를 봐야 한다”고 창업자들을 위해 조언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연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성수기와 비수기는 있지만 1년이면 투자비인 2억3000여만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려 이미 창업 실패의 꼬리표는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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