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SK주유소 "정유사에 할 말은 해야겠다"

김재진 / 기사승인 : 2011-07-25 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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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무능한 운영에 SK주유소협의회 구성 '적극적 움직임' 보여

▲ SK에너지는 지난 4월 '하나SK 오일행복 카드'를 통해 주유시 리터당 최대 150포인트까지 적립해주는 상품을 판매했으나, 리터당 100원 할인방식을 택한 다른 주유소들에 비해 매출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전국 SK 자영주유소들이 협의회 구성을 본격 추진한다. 다른 정유사에 비해 불리한 거래조건으로 피해 불만이 커지면서 SK에너지를 상대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최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SK 자영주유소들은 오는 27일 대전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협의회 구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실제 SK 자영주유소 커뮤니티에는 '27일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협의회 구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협의회 구성에 나선 까닭은 지난 4월 6일부터 정유사들이 기름값 인하 조치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SK에너지는 다른 정유사와 다른 방식을 택해 매출이 줄어드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불만에서다.
즉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을 ℓ당 100원 깎아주는 방식을 택한 반면, SK에너지는 추후 요금청구 때 혜택이 적용되는 신용카드 할인을 적용했다. 지난 6일 인하 적용 기간이 끝나면서 정유사들은 인하분을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했지만 SK에너지는 신용카드 100원 할인을 바로 종료했다.
이로인해 고객들이 기름값 인하를 체감하지 못함에 따라 다른 주유소로 이탈해 SK주유소는 그만큼의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이런 여파로 지난 6월 기준으로 업계 2위였던 GS칼텍스(32.7%)가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40여년만에 처음으로 SK에너지(32.2%)를 앞지르기도 했다.
SK자영주유소들은 주유소 사업자들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는데 반발, 요구조건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향후 SK에너지와 의견을 조율하는 채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SK폴을 갖고 있는 주유소는 전국 4500여개, 이 중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가 550개이며 나머지는 자영주유소다.


김재진 기자(webmaste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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